드라마야 광고야?..몰입 방해하는 '오케이 광자매' 속 PPL [TV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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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드라마와 PPL(간접광고)은 떼놓을 수 없다.
일례로 tvN '미생'의 경우 사무 용품의 적절한 배치로 드라마와 광고주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던 반면,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김치나 멀티밤 등 작품과는 어울리지 않는 PPL로 빈축을 샀다.
매회 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오케이 광자매'가 앞으로는 적절한 PPL 사용으로 몰입도와 광고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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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현실적으로 드라마와 PPL(간접광고)은 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되는 법. '오케이 광자매' 역시 노골적인 PPL로 반감을 샀다.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 36회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세 광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사다난한 행보 끝에 이광남(홍은희)과 이광태(고원희)는 물론, 오봉자(이보희)와 한돌세(이병준)의 관계에 대해 숨기고 있던 이광식(전혜빈)도 이철수(윤주상)에게 결혼을 허락받는 데 성공했다. 세 자매는 합동결혼식을 진행하며 함께 신혼여행에 떠나게 됐다. 이 가운데 이광식-한예슬(김경남) 커플은 승합차를, 이광태-허기진(설정환) 커플은 최근 출시된 최신식 전기차를 탑승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마치 광고를 보는 듯 노골적이고 과도한 PPL이 결혼식 장면 이후 무려 20여 분간 이어졌던 것. '오케이 광자매' 한 회가 약 70여 분간 방송된다는 점을 생각해 봤을 때 1/3 정도의 장면에서 PPL이 등장했다.
한예슬은 전기차의 가속력을 강조하기 위해 "아무리 밟아도 저거하곤 안 된다"고 하는가 하면, 이광태는 먼저 호텔에 도착하곤 "이미 도착했다. 차가 다르지 않냐"며 긴 주행 가능 거리를 어필했다. 더불어 보조석에서 손쉽게 운전석으로 넘어가는 이광태의 모습을 통해 움직이는 센터 콘솔 기능을 홍보하기도 했다.
드라마를 보는 건지 광고를 보는 건지 혼란스러워질 정도다. 심지어 해당 장면들은 드라마와 큰 연관이 없어 피로감만 키우는 역할을 해냈다.

드라마 속 PPL은 때때로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때도 있지만,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일례로 tvN '미생'의 경우 사무 용품의 적절한 배치로 드라마와 광고주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던 반면,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김치나 멀티밤 등 작품과는 어울리지 않는 PPL로 빈축을 샀다.
최근엔 tvN '빈센조'와 '여신강림'이 중국 제품을 과도하게 광고하며 질타를 받았다. 심지어 '빈센조'의 경우 중국 기업에서 만든 비빔밥 도시락을 광고했다가 주연 배우인 송중기까지 사과하게 만든 바 있다.
이처럼 PPL은 드라마 내에서 양날의 검과 같이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PPL 없이 촬영할 수도 없는 노릇. 매회 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오케이 광자매'가 앞으로는 적절한 PPL 사용으로 몰입도와 광고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tvN '빈센조' '여신강림']
오케이 광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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