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진단기업 하트플로우, 3조원 가치로 4분기 나스닥 상장
≪이 기사는 07월 19일(11:17)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으로 관상동맥질환을 진단하는 미국 헬스케어 벤처기업 하트플로우(HeartFlow)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하트플로우는 스팩 합병으로 오는 4분기 중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합병 후 예상 시가총액은 28억달러(약 3조2000억원)다.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하트플로우는 AI 진단기술의 선구자로 꼽힌다. 이 회사는 제이엘케이나 뷰노, 루닛 등 국내 AI 진단기업의 자금유치나 기업공개(IPO) 시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데 비교 기업으로 종종 묶이기도 했다.
하트플로우의 핵심 기술은 컴퓨터단층촬영(CT) 혈관조영 이미지를 AI로 분석, 관상동맥을 3차원 모델로 만들고 혈류를 측정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알려주는 'FFRCT(Fractional Flow Reserve)'다.
의료진은 침습적인 검사를 하지 않고도 FFRCT를 통해 관상동맥병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알맞은 치료 수단을 추천할 수 있다. 하트플로우에 따르면 FFRCT의 혈류계산 정확도는 80% 이상으로, 다른 비침습적 관상동맥질환 진단보다 우수하다. FFRCT는 2019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하트플로우는 상장 후 의료진들의 서비스 이용률을 높여, 관상동맥질환 AI 진단 시장 연간 규모를 500억달러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학폭에 집값 떨어질라" 들끓은 일산 맘카페…'신상털기'까지?
- NC 술판 여성들, 한화·키움 선수들과도 술자리…정체 뭐길래
- "제 딸의 성폭행 피해 동영상을 검찰이 방송국에 제공했어요"
- 골드만삭스도 감탄한 '네이버'…주가 급등에도 "여전히 싸다"
- "그저 편한 게 최고"…NO와이어 브래지어·女사각팬티 '불티'
- 한국서 돌연 사라진 '필리핀 이모'…결국 붙잡힌 곳이
- '비싸도 5000원' 다이소 없어서 못사…1020女 푹 빠진 제품 [이슈+]
- "대체 무슨 일이냐" 15억하던 목동아파트, 1년 만에…
- "아! 이럴줄 몰랐다" 4.6억 주고 산 오피스텔, 6개월 만에…
- "손 못 놓겠어요"…수십억 부담에도 김연아에 '집착'하는 이유 [김세린의 트렌드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