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홍수 피해 지역 방문.."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

김정한 기자 2021. 7. 19.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서유럽에 집중된 폭우에서 비롯된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과 벨기에의 사망자 수가 190명을 넘어서고 수십명이 행방불명 상태인 가운데 '초현실적' 참화에 공포를 느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의 이번 피해지역 방문에는 현재까지 112명의 사망자를 낸 라인란트-팔레티나테주의 말루 드레이어 주지사도 동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18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좌)가 현재까지 112명의 사망자를 낸 라인란트-팔레티나테주의 말루 드레이어 주지사의 손을 잡고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서유럽에 집중된 폭우에서 비롯된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과 벨기에의 사망자 수가 190명을 넘어서고 수십명이 행방불명 상태인 가운데 '초현실적' 참화에 공포를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상 기후 현상이 더 자주 일어나므로 우리는 서둘러야 한다"며 "더 빨리 기후 변화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킹용 신발을 신은 청바지 차림의 메르켈 총리는 구조대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눈 후 독일 서부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두 지역 중 하나인 라인란트-팔라티나테주 슐트 마을로 걸어 들어갔다.

그는 아르강의 범람으로 인해 집들이 휩쓸려 떠내려간 후 산더미처럼 쌓인 잔해가 가득한 거리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오는 9월 총선이 끝난 직후 정계를 은퇴할 예정인 메르켈 총리는 이번 사태를 '초현실적'이라고 규정하고 조속한 복구 지원을 공언했다.

그는 "충격적이다"며 "이를 표현할 적당한 독일어를 찾지 못할 정도로 크게 파괴됐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 14일 이후 약 100년 만에 발생한 독일 최악의 홍수로 안해 최소한 1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의 이번 피해지역 방문에는 현재까지 112명의 사망자를 낸 라인란트-팔레티나테주의 말루 드레이어 주지사도 동행했다.

메르켈 총리는 함께 손상된 도로를 걸으며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드레이어 주지사의 손을 잡고 그에 대한 지원을 나타냈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