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고3 · 교직원 화이자 1차 접종..53∼54세 사전예약 시작

유영규 기자 2021. 7. 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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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오늘(19일)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늘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을 위한 백신 1차 접종이 전국 290여 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됩니다.

고등학교 교직원도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습니다.

50∼54세는 내달 16일∼25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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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오늘(19일)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늘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을 위한 백신 1차 접종이 전국 290여 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됩니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화이자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하면서 만 18세 이상 성인뿐만 아니라 만 16∼17세 청소년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고3 학생이 우선적으로 접종함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를 위한 지속적인 등교수업과 학생 간 감염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등학교 교직원도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습니다.

고3 학생과 교직원 접종 대상자는 총 65만 명에 달합니다.

여기에는 전국 3천184개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이에 준하는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교직원과 종사자, 이들 기관에 재학·휴학 중인 3학년과 2022학년도 대입 응시 조기졸업 예정자도 포함됩니다.

이들의 1차 접종은 이달 30일까지 마무리되며, 2차 접종 기간은 내달 9∼20일입니다.

추진단은 대상자가 청소년인 만큼 접종 시작에 앞서 본인과 보호자 동의 절차를 거쳤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대상자 65만1천명 중 97%인 63만2천 명이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학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백신을 맞겠다는 의향을 보였습니다.

접종받을 학생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신분증과 접종시행 동의서, 예진표 등을 가지고 접종센터를 방문하게 됩니다.

접종 예정일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접종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재수생 등 그 밖의 대입 수험생은 내달 중 접종을 받습니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슴 통증과 압박감, 호흡곤란, 호흡 시 통증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을 접종한 뒤 주로 16∼24세 남성에게서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발생 확률은 접종 100만 건당 4명 정도입니다.

한편 50∼54세 390만 명의 접종 예약도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53∼54세(1967∼1968년생), 내일에는 50∼52세(1969∼1971년생)만 예약이 가능하고 이후 21일부터 24일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당초 50∼54세는 연령과 상관없이 19∼24일 사전예약을 하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예약 첫날에 신청자가 대거 접속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일이 반복되자 정부가 예약 분산 조처를 했습니다.

50∼54세는 내달 16일∼25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합니다.

앞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55∼59세(1962∼1966년생)는 50∼54세와 마찬가지로 오는 24일까지 예약을 마치면 됩니다.

추진단은 "50∼54세 예약은 인원 제한 없이 마감일까지 계속 예약을 받고, 예정된 시기에 접종해 드릴 것"이라며 "시작 시점에 많은 분이 몰려 예약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예약을 마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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