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우승' 메시, 인스타그램에서 호날두 이겼다

이명수 2021. 7. 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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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에서 '메호대전'이 열렸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품에 안은 사진을 올린 메시는 호날두를 제치고 가장 좋아요를 많이 받은 운동선수에 등극했다.

본 매체(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를 들고 찍은 사진은 인스타그램 역사상 운동선수가 올린 게시글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와 호날두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펼치는 경쟁도 흥미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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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소셜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에서 ‘메호대전’이 열렸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품에 안은 사진을 올린 메시는 호날두를 제치고 가장 좋아요를 많이 받은 운동선수에 등극했다.

본 매체(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를 들고 찍은 사진은 인스타그램 역사상 운동선수가 올린 게시글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11일 열린 브라질과의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경기는 전반 22분 터진 디 마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가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1993년 대회 이후 28년 만에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르헨티나의 우승뿐만 아니라 메시의 우승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메시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를 달성했다. 발롱도르도 6차례나 수상했다.

하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작아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친데 이어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이번 코파 우승으로 메시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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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우승을 차지한 메시는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며 누구보다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팀 동료 파레데스는 “메시가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여태 본 적이 없었다”고 회고할 정도였다. 여기에 메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트로피와 함께 사진을 올렸고, 현재 2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이는 운동선수가 올린 게시글 중 가장 많은 좋아요 개수이다. 종전 기록은 호날두가 갖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마라도나가 사망한 뒤 호날두가 올린 추모 게시글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갖고 있었는데 1,980만여 명이 좋아요를 누른 바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와 호날두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펼치는 경쟁도 흥미를 모으고 있다. 좋아요 개수에서 메시가 호날두를 이겼지만 총 팔로워 수는 호날두가 더 많다. 호날두의 팔로워 수는 3억 1,500만여명, 메시는 2억 3,300만여명이다. 호날두는 지난달, 사상 최초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3억명을 돌파한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 Getty Images,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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