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상공인 58% "거리두기 상향에 휴업·폐업 고민"

송혜진 기자 2021. 7. 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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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18일 소상공인 긴급 실태 조사 결과 발표
온라인을 중심으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확산됐던 "자영업자는 죄인이 아닙니다" 손팻말 시위. 중기중앙회는 18일 소상공인 3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소상공인의 57.3%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 때문에 휴업·폐업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DB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소상공인 10곳 중 6곳은 휴업이나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다르면, 소상공인의 57.3%는 휴업·폐업을 고민하고 있었다.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는 24%였고,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33.3%였다.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은 58.6%, 지방 소상공인은 55.8%가 휴업이나 폐업을 또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는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162곳과 지방 소상공인 138곳이 참여했다.

소상공인 상당수는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중 67.3%는 올해 7~8월 매출이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 소상공인의 42.8%는 현재 거리두기가 한단계 격상될 경우 7~8월 매출이 기대보다 20%~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 소상공인의 27.5%는 40%~6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요인으로 소상공인의 89.6%는 ‘코로나 재확산'을 꼽았다. ‘소비 심리 위축’(6.0%) 등이 다음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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