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부 홍수로 요양원 장애인 12명 익사

조성원 기자 2021. 7.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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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등 서유럽 일부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든 홍수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12명이 한꺼번에 희생됐습니다.

뉴욕타임스와 SWR 방송에 따르면 독일에서 폭우 피해가 가장 큰 라인란트팔츠주의 마을 진치히에 지난 14일 밤 최대 7m 높이의 급류가 밀려들어 왔습니다.

이번 폭우로 독일에서 이날까지 1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라인란트팔츠주에서만 110명이 숨지고 670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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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등 서유럽 일부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든 홍수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12명이 한꺼번에 희생됐습니다.

뉴욕타임스와 SWR 방송에 따르면 독일에서 폭우 피해가 가장 큰 라인란트팔츠주의 마을 진치히에 지난 14일 밤 최대 7m 높이의 급류가 밀려들어 왔습니다.

가장 큰 비극은 페스탈로치 거리의 레벤실페 요양원에서 벌어졌습니다.

이 요양원에는 36명의 장애인이 머물고 있었는데, 홍수가 난 사실을 모른 채 1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12명의 장애인이 갑작스럽게 밀려온 물에 뼈져 숨졌습니다.

요양병원에는 밤사이 1명의 직원만 머물고 있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3시간 후에야 2층에 있던 24명을 구해냈습니다.

이웃 주민인 루이스 루피노는 "우리의 보건 시스템은 미국보다 낫지만 여전히 비용을 회피하려 한다"면서 "요양원에 단지 한 명의 직원만 사람들을 돌보고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독일에서 이날까지 1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라인란트팔츠주에서만 110명이 숨지고 670명이 다쳤습니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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