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고3 백신 접종..50∼54세 예약도
[스포츠경향]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국내에서 청소년을 접종군으로 백신 접종이 시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또 50∼54세 사전예약도 19∼24일 진행된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고3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다. 1차 접종은 19~30일, 2차 접종은 내달 9~20일이다.
추진단은 앞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의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3 학생과 교직원 총 65만명을 우선 접종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접종은 학교별로 지정된 일시에 각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된다. 고3 학생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신분증과 접종시행 동의서, 예진표 등을 가지고 접종센터를 방문하게 된다. 만일 접종일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
추진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첫 접종인 만큼 보호자와 본인의 자발적인 동의를 받았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통해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일반인 대상 접종 준비도 계속된다.
현재 만 55∼59세 연령층의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19~24일에는 50∼54세에 대한 예약이 진행된다. 추진단은 예약자가 일시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9일에는 53∼54세(1967∼1968년생), 20일에는 50∼52세(1969∼1971년생)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분산 조치를 취했다. 21일부터는 연령에 구분 없이 예약할 수 있다.
50∼54세 인구는 약 390만명으로 추산되며, 내달 16~25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5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발표일 기준) 1614명까지 치솟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뒤 나흘 연속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지역발생 비중이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데다 7월 말에서 8월 초로 이어지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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