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주재 아프간 대사 딸 납치 · 폭행 당해

정준형 기자 2021. 7.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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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주재 아프가니스탄 대사의 20대 딸이 수 시간 동안 납치된 뒤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 외교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아프간 외교부는 파키스탄 주재 아프간 대사의 딸인 26살 실실라 알리힐이 어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납치돼 심각한 폭행을 당한 뒤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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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주재 아프가니스탄 대사의 20대 딸이 수 시간 동안 납치된 뒤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 외교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아프간 외교부는 파키스탄 주재 아프간 대사의 딸인 26살 실실라 알리힐이 어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납치돼 심각한 폭행을 당한 뒤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외교부는 알리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파키스탄 정부에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5시간 정도 납치됐던 알라힐은 머리를 폭행당하고 손목과 다리에서는 밧줄 자국이 발견됐으며, 병원에서 뼈가 여러 군데 부러진 것으로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알리힐이 납치된 뒤 석방되기까지 구체적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체포된 사람도 아직 없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납치 사건이 충격적이라며 주아프간 대사의 관저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외교부는 카불에 주재하는 파키스탄 대사를 초치해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파키스탄 정부가 범죄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즉각적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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