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수 위한 도시락 공수에.. "후쿠시마 주민 마음 짓밟는 행위" 시비 건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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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에게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먹지 말라고 당부한 것을 두고 불쾌감을 나타낸 일본 반응이 나왔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 식당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섭취하지 않도록 대한체육회가 지도하는 것을 놓고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 "트집을 잡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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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 식당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섭취하지 않도록 대한체육회가 지도하는 것을 놓고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 “트집을 잡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올림픽위원회에 해당하는 대한체육회가 방사성 물질에 의한 오염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선수촌 식당을 이용할 경우 후쿠시마산 등의 식재료를 먹지 말라고 주의토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후쿠시마산 등의 농수산물이 방사성 물질 검사를 거쳐 안전한 것만 출하되고 대회 조직위가 검사 수치까지 공개하며 안전성을 설명하고 있지만, 한국 측은 오염 위험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요미우리는 대한체육회가 선수촌 인근 호텔에 급식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원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기로 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은 과거 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의 영양 관리 등을 위해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했다”며 “이번에는 방사성 물질 대책을 이유로 내세워 한국에서 가져온 식자재 등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신치용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은 지난 16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TBS라디오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에 출연해 도쿄올림픽 선수촌 안으로 외부 음식을 들이는 것이 금지돼 대표 선수들이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한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며 “급식센터에서 간식 등을 준비해 지원하고, 선수촌 음식을 못 먹는 선수들이 나올 경우 도시락을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수들한테는 회 등 후쿠시마산 음식으로써 걱정스러운 음식은 안 먹는 방향으로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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