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바다 속에서 볼일 보다..상어 공격에 숨진 브라질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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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15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51살 마르셀로 로차 산토스 씨는 지난 10일 브라질 북동부 피에다드 해변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탁한 바닷물 속에 있던 상어가 산토스 씨를 맹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한 겁니다.
친구들은 핏빛이 된 물속에서 재빨리 산토스 씨를 끌어냈지만, 그는 이미 한쪽 손과 다리 일부를 잃은 뒤였습니다.
산토스 씨를 공격한 건 대형 상어에 해당하는 '뱀상어'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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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브라질 남성이 한낮에 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51살 마르셀로 로차 산토스 씨는 지난 10일 브라질 북동부 피에다드 해변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오후 2시쯤 산토스 씨는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해변에는 공중화장실이 없었고, 결국 산토스 씨는 바닷물 안으로 들어가 볼일을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함께 있던 친구 세바스차오 씨도 함께 물가로 향했습니다.
바닷가에는 '물속에 들어가지 말라'는 안전 팻말이 세워져 있었지만, 산토스 씨와 세바스차오 씨는 이를 무시하고 허리가 물에 잠길 때까지 걸어 들어갔습니다. 당시 해변에는 안전 요원도 있었지만, 두 사람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때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탁한 바닷물 속에 있던 상어가 산토스 씨를 맹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한 겁니다.
바닷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친구들은 핏빛이 된 물속에서 재빨리 산토스 씨를 끌어냈지만, 그는 이미 한쪽 손과 다리 일부를 잃은 뒤였습니다.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산토스 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세바스차오 씨는 "직전에 많은 비가 내려 바닷물이 맑지 않았고, 파도도 거세서 물속이 보이지 않았다. 상어가 코앞까지 다가왔는데도 우리 모두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를 가장 가까이에서 본 세바스차오 씨는 현재까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물속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거나 안에 조금만 더 오래 있었더라면 틀림없이 나도 공격당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토스 씨를 공격한 건 대형 상어에 해당하는 '뱀상어'로 파악됐습니다. 사람을 먹이로 여기지는 않지만, 성질이 난폭해 이유 없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상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벌어진 해변에서는 이미 12번의 상어 공격 사례가 보고됐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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