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 첫날 강릉 확진자 31명 발생(종합)

김경목 2021. 7. 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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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원 강릉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다.

강릉시는 거리두기 3단계 카드를 빼들었지만 확진자 수 증가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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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피서객까지 몰리면서 풍선효과 확산 우려
역학조사관 인력 부족, 조사 한계치 도달
깜깜이 무증상 확진자 지역 전파 우려 커
(사진=강릉시청 제공)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17일 강원 강릉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첫날부터 31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지역사회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아 수많은 피서 인파가 강릉을 찾아오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수도권에서 시작된 확산세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강릉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강릉시는 거리두기 3단계 카드를 빼들었지만 확진자 수 증가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6명, 13일 8명, 14일 4명, 15일 10명, 16일 21명으로 점차 증가하다 17일 31명까지 껑충 뛰었다.

확진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대였고 10대까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직원들이 견디기 힘든 상황이다. 직원 1명은 장기 질병휴가를 떠났고, 다들 우울증 증세 진단만 안 받았을 뿐이지 심한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서 "이 상황을 방치하다간 현재 단계에서 빨리 조치를 안 취하면 확진자 풍선효과로 하루 10명 이상 발생하면 동선 따라가지 못하면 지역사회 전체에 깜깜이가 확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릉시가 연간 3천만명이 찾는 관광지다 보니까 그래서 외부 역학조사요원도 너무 힘들고 통보받는 수도권 다녀갔던 동선도 물어보기 너무 힘들고, 떠나고 나면 답을 안 한다. 그냥 전화 안 받는다. 그런 상황 때문에 고민이 늦어져서 지역사회에 충격은 알지만 방역과 경제를 두개를 다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의 입장도 양해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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