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3명 확진..'8000명 전원 진단검사' 행정명령

김향미 기자 2021. 7. 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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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3일 서울 종로3가 일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모여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이준헌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지난 3일 서울 도심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날 행정명령 발령 소식을 전하는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16일(금) 지표환자(첫 환자) 확진 이후 동료에 대한 검사 결과 17일(토)에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3명이 확진됐다”면서 “역학조사 결과 3명 모두 지난 3일 민주노총 집회 참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긴급 입장문을 내고 “지난 노동자대회 참석자 전원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약 8000명이 참석했다. 경찰이 집회 예정지인 여의도 일대를 차벽으로 봉쇄하자 민주노총은 집회 장소를 종로 3가로 변경해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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