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0% 러닝, 후반기 전경기 목표" 리틀 추추트레인 재출발

조형래 2021. 7. 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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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전반기의 수확 중 하나는 외야수 추재현(22)의 발견이었다.

추재현은 전반기 47경기 타율 2할9푼4리(136타수 40안타) 4홈런 14타점 24득점 OPS .830의 기록을 남기며 중견수 공백을 충실하게 채웠다.

롯데 합류 2년차에 사실상 주전 중견수로 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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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3회초 1사에서 롯데 추재현이 2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6.23 /jpnews@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반기의 수확 중 하나는 외야수 추재현(22)의 발견이었다.

추재현은 전반기 47경기 타율 2할9푼4리(136타수 40안타) 4홈런 14타점 24득점 OPS .830의 기록을 남기며 중견수 공백을 충실하게 채웠다. 하지만 지난 6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한 타석만 소화한 뒤 교체됐고 우측 대퇴부 부분 손상 진단을 받고 전반기를 아쉽게 마감했다.

2018년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았고 지난해 롯데로 트레이드 됐다. 롯데 합류 2년차에 사실상 주전 중견수로 도약을 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시즌이다.

현재 추재현은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의 ‘서머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부상도 거의 회복이 됐다. 그는 “현재 90% 상태로 러닝을 소화하고 있다. 그 전에 배팅이나 캐치볼 훈련은 모두 소화하고 있었다”고 현재 몸상태를 전했다.

앞만 보고 질주를 했던 전반기. 부상이 닥쳐올지 몰랐고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뛰었지만 질주를 멈춰야 했다. 그는 “사실 대퇴부 파열 부상을 당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 몰랐다. 크게 아프지 않아서 나아질 줄 알고 보강 운동을 하면서 뛰었는데, 안좋아졌다”라고 부상 당시를 되돌아봤다. 그래도 잠시 뜬 멈춤 신호 덕에 몸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알게 됐다.

그는 “부상을 당한 것은 결국 내가 관리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부상이 오지 않도록 보강 운동과 관리를 잘 해서 안 다쳐야 한다는 거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를 계속 나가면서 여유도 생겼지만 부족한 점도 깨닫게 됐다. 추재현은 “나갈수록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 앞으로 어떻게 방향성을 잡아야 할지도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 내가 잘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채워나가려고 한다”라면서 “하지만 제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됐다. 아직은 득점권 기회에서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고 투수 공략을 하는 방법을 똑같이 했던 것이 아쉬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자신감은 있지만 아직은 스스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부족한 것들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 매일 매일 치르는 경기 속에서 추재현은 좀 더 생각하고 성장하고 있었다. 그는 “내 자신을 못 믿는 것은 아니고 자신감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많이 느낀다”라고 했다.

맹타가 이어지자 당연히 상대 투수들의 견제는 당연했다. 그리그 그 중에서 생존법을 터득하고 있다. 그는 “상대가 견제를 해온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고 웃으면서 “그래서 타석의 플랜을 너무 크게 바꾸지 않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 치기 힘든 공까지 건드리지 않으려고 한다. 적극적으로 쳐야 하는 것이 맞지만 투수가 잘 던진 공을 내가 칠 수는 없다. 그래서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고 좋은 결과들이 나왔던 것 같다

수비에서도 콜 플레이를 적응 중이다. 1군보다 2군에 머물렀던 기간이 길었던 만큼 조용한 경기장이 더 익숙했다. 그는 “관중들의 함성 때문에 콜플레이를 하거나, 타구음을 놓칠 때가 있다. 그래서 준우 선배님, 아섭 선배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고. 낙구 지점 포착 스타트 실수도 줄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추재현이 없는 기간, 김재유, 신용수 등 다른 외야 경쟁 선수들도 경기에 나서서 제 몫을 해줬다. 그는 “다 같이 잘 했으면 좋겠다”고 경쟁에 대해서 말했다. 대신 후반기 모든 경기를 뛰고 싶은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절반 정도 남았는데 후반기 전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있겠지만 이번 부상을 계기로 어떻게 이겨내는지를 깨닫게 됐다. 한 시즌 풀어나가는 계획을 잘 세우고 운동에 신셩써서 풀타임을 하는 게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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