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이탈 물의' 키움, 새로운 국면 맞이하나.."추가 사실 확인"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21. 7.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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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 연합뉴스


원정 경기 중 숙소를 이탈해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고 있는 키움이 이와 관련 추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키움은 17일 “방역당국과 함께 외부인 접촉으로 물의를 빚은 선수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고,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키움 소속 선수들의 동선이 짧게나마 타 구단 선수들과 겹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구단도 해당 선수들과 면담을 실시했고, 약 8분간 타 구단 선수들과 객실에 함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키움이 지칭하는 타 구단은 한화다.

앞서 키움 선수 2명은 경기도 수원 원정 숙소에 머물던 지난 5일 새벽, 지인의 연락을 받고 서울 강남 소재 호텔로 이동해 술자리를 가졌다. 당초 선수들은 이 자리에는 선배 1명, 선배의 지인 2명 등 총 5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진술을 토대로 키움은 소속 선수 중 1명(한현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코로나19 백신을 맞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수칙 위반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 한화 선수들도 머물렀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 사실을 바탕으로 보면 선수들이 허위진술을 하게 된 것이다. 또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수칙도 위반한 셈이다.

키움은 “앞으로도 방역당국의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프로야구는 원정 숙소에서 선수들이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고 있다. NC 선수들은 원정 숙소로 쓰이는 호텔에서 외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리그 중단 사태를 초래했다. 한화, 키움 선수들도 같은 호텔에서 외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고 이 과정에서 NC 박민우, 키움 한현희가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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