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족검증, 불법·부당한 것 아니라면 파헤쳐야"

최민지 기자 2021. 7. 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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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아주 불법·부당한 것이 아니라면 국민의 공복으로 나서는 정치 지도자에 대해 국민이 가지는 궁금증, 의문점을 파헤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광주를 찾은 윤 전 총장은 ‘무분별한 가족 검증을 지양하자는 취지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발언에 동의하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전 총장은 “일반론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한 뒤 “근거가 있다면 팩트에 기초해 설명도 해드리고 하는 게 정치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게 수준이 문제인데, 많은 국민이 양식을 갖고 계신다”면서 “상식선에서 의혹이 있고, 그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는 것 자체가 정치가 아닌가”라고도 말했다.

국민의당 입당과 관련해서 윤 전 총장은 “제가 말씀드리고 시작한 방향을 상당 기간 하게 될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으로 기소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전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서는 “사필 귀정”이라며 “실체가 없는 사건을 가지고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일종의 권역유착에 의한 정치공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은 윤 전 총장은 오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묘비에 참배를 한 뒤 5·18 유가족과 간담회을 여는 등 중도층 공략을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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