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상화폐 채굴자·거래소 이어 커뮤니티도 단속

유영규 기자 2021. 7. 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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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자와 거래소 단속에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폐쇄하는 등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비스지에는 웹 사이트 공지에서 "중앙은행의 가상화폐 지침을 준수하고, 규제당국의 시정 요구에 협력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한다면서 커뮤니티 폐쇄가 자율적인 결정인 것처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싱가포르의 채널뉴스아시아(CNA) 등은 중국 규제당국 결정에 따른 폐쇄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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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자와 거래소 단속에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폐쇄하는 등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이자 정보제공업체인 '비스지에(幣世界ㆍBishijie)가 지난 15일 웹사이트와 앱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비스지에는 웹 사이트 공지에서 "중앙은행의 가상화폐 지침을 준수하고, 규제당국의 시정 요구에 협력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한다면서 커뮤니티 폐쇄가 자율적인 결정인 것처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싱가포르의 채널뉴스아시아(CNA) 등은 중국 규제당국 결정에 따른 폐쇄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비스지에'는 '가상화폐 세계'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2017년 사업가 탄천후이가 설립한 중국의 대표적인 가상화폐 커뮤니티이자 정보제공업체입니다.

비스지에 폐쇄 조치는 중국 국무원이 지난 5월 류허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습니다.

국무원 결정 이후 중국은행 당국은 금융권과 알리페이 등 지급 기관을 총동원해 자국민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행위를 색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채굴 능력을 기준으로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장의 90%가 폐쇄된 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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