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까기 실수' 송범근 골키퍼, 자책은 아깝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2021. 7.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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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실수를 감싸 안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올림픽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러 1-2 역전패를 당했다.

그는 "빨리 잡아 공격을 전개하려다 보니 나온 실수"라며 상황 설명을 먼저 한 후 "올림픽에서는 그런 실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송범근 골키퍼를 품었다.

송범근 골키퍼가 프랑스전을 통해 그 부분을 제대로 알았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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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근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실수를 감싸 안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올림픽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러 1-2 역전패를 당했다.

리드는 한국이 먼저 잡았다. 후반 17분 와일드카드 주인공 권창훈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 상황은 이러했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동준은 문전을 빠르게 볼을 몰고 들어갔다. 그대로 이어졌다면 골키퍼와 1대1인 상황. 이때 프랑스의 사냥이 박스 안쪽에게 이동준에게 거친 몸싸움을 걸었고, 이동준은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심판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대로 한국의 승리로 끝나는 듯싶었지만, 프랑스가 후반 막판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후반 38분 문전에 있던 무아니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해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송범근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까지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이 역전을 허용한 건 후반 44분. 프랑스의 음부쿠가 박스 근처에서 낮은 슈팅을 날렸다. 이는 송범근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쉽게 막히는 듯보였다. 그러나 이때 알까기가 나왔다. 공은 정확히 송범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이는 송범근 골키퍼 손을 스쳐 두 다리 사이로 통과돼 골이 됐다.

올림픽 무대에선 절대 나오지 말아야 할 장면이다.

이 장면을 김학범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그는 "빨리 잡아 공격을 전개하려다 보니 나온 실수"라며 상황 설명을 먼저 한 후 "올림픽에서는 그런 실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송범근 골키퍼를 품었다.

자신감을 수확해야 할 경기에서 자신감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을 자초한 송범근 골키퍼. 하지만 큰 공부가 됐을 터. 김학범 감독도 "(이번 실수는) 송범근에게 큰 약이 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가전에선 자신의 치명적인 부분을 빨리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송범근 골키퍼가 프랑스전을 통해 그 부분을 제대로 알았을 터. 역전골을 허용한 건 아쉽지만, 김학범 감독의 말처럼 자책보단 재발 방지 위한 공부로 여겨야 한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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