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담도, 덕선이도 내 안에서" 즐거운 혜리의 얼굴들 [★FULL인터뷰]

안윤지 기자 2021. 7.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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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배우 이혜리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가수 겸 배우 혜리의 캐릭터는 늘 즐겁다. 감정표현이 풍부하고 당차면서도 솔직한 혜리가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고자 한다.

혜리는 최근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극본 백선우·최보림, 연출 남성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TBC스튜디오) 종영을 기념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동거'는 동명의 원작 웹툰을 둔 작품으로,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5월 첫 방송 당시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내 3%대를 유지하며 아쉽게 마무리했다.(닐슨코리아 기준)

혜리는 극 중 이담 역을 맡았다. 이담은 할말 다 하고 사는 요즘 대학생으로, 자립심이 강하다. 그는 신우여와 만나 눈물나는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그는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동거'를) 제일 처음 만난 거 까지 치면 1년동안 했다.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주고 싶었다. 현장이 따뜻하고 즐거웠다. 이런 부분이 방송을 보며 생각났다. 좋은 사람과 함께 한 게 행복하다"라며 "(시청률에 관해) 아쉬운 것도 당연하지만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크게 휘둘리려고 하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혜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로맨스 코미디를 선보였다. 그간 밝고 즐거운 역할을 해왔던 혜리가 과연 약간 시니컬한 모습을 보이는 이담을 소화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강했다. 그러나 혜리는 보란듯이 성공했다. 또 이담이 혜리 그 자체였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배우 이혜리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혜리가 아닌 담이는 상상할 수 없다'는 게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간동거'가 첫 로코였는데 내가 또 로코를 좋아하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안 해본 건지 못 해본 건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됐다. 그래서 더 잘 해내고 싶었다. 촬영 들어가고 나니 내가 생각한 거보다 훨씬 어렵더라.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드라마 끝나고 방송을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 보니 아쉽고 추억을 회상하면서 봤던 거 같다."

그가 캐릭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이유는 본인과 달랐기 때문이다. 혜리는 본래 방송에서 볼 수 있듯이 밝고 활발한 성격이라면 이담은 다소 시니컬하고 냉철한 부분이 있다. 혜리는 이담을 보고 "내가 만약 이담을 만났다면, 이담은 '왜 저래'라고 말했을 것"이라 평했을 정도로 그들은 대비된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혜리가 이담을 선택한 이유는 원작 작가의 한 마디였다.

"나도 웹툰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정말 어렸을 때부터 웹툰을 좋아했어서 (여러 작품이) 리메이크, 드라마화가 될줄 알았다. 그걸 보면서 나도 '누가 한다고? 진짜?'란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간동거' 출연이) 더 부담됐다. 처음 원작 작가님이랑 얘기할 때 이담을 구현할 때 날 참고했다고 하더라. 이 얘기를 듣고 나니 '해볼까'란 생각이 들더라. 용기가 생겼던 거 같다. 원작 작가님이 그렇게 그렸다는데 나를 담이에게 투영하고 맞추면 좋은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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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가 '간동거'로 주목받은, 또 하나의 포인트는 상대 배우인 장기용과 호흡인다. 두 사람은 첫 방송 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사진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케미를 보여 화제가 됐다. 이는 많은 드라마 시청자를 유입시켰을 정도였다. 이에 그는 "드라마가 사전 제작이라 촬영을 마친 후 (화보를) 진행했다. 좀 더 가까워진 상태로 하다 보니 '친해보인다'라고 말씀을 많이 해줬다. 방송을 하기 전인데도 그렇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호흡도 갈수록 좋아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아무래도 제일 고민한 부분이 장기용과 대화할 때도 그렇고 로코는 역시 캐미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케미가 뭐지 싶더라. 낯도 별로 안가리고 현장에서 편하게 해주려고 했던 부분을 장기용이 의지했다고 말씀해주는 거 같다. 사실 6개월동안 촬영하다 보니까 초반엔 장기용 씨가 의지했다고 하지만 중후반엔 오히려 내가 더 의지했다. 영차영차하면서 둘이 잘 의지하며 지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이혜리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이렇게 만들어진 이담은 웹툰과 약간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확실히 '이혜리만의 이담'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연기를 각인시켰다. 반면 일각에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덕선 역과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을 하기도. 그간 혜리는 많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덕선 꼬리표'가 붙은 채 연기했다. 본인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드라마였지만, 반대로 가장 옭아매는 요소 중 하나였다.

"사실 지금 거의 6년 정도가 지났는데 그래도 아직도 '응답하라 1988'을 많이 말씀해주시고 너무 많이 사랑해준다.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꼬리표라는 생각보단 덕선이도 나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다른 캐릭터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 다 나라고 생각한다. 덕선이가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같다. 나는 내가 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약 2년간 지속되고 있는 상태. 이에 따라 '간동거'가 아무리 사전 제작 작품이어도 이를 피할 순 없었다. 촬영을 진행하는 내내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보였다. 헤리는 "처음 겪어보는 현장이었다. 사실 어려운 점이 꽤 있었던 거 같다. 걱정도 많이 되고 촬영 기간도 있고 어떠한 정해진 요소가 있는데 이제 좀 미뤄지기도 했다. 다행히 현장에서 누구 하나 아프지 않고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우리는 촬영할 때는 마스크를 벗었는데 스태프분들은 마스크를 계속 촬영해야 했다. 고생 많이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하차하면서까지 힘들었던 '간동거'를 선택했고 성실한 자세로 임했다. 혜리는 평소 '놀라운 토요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하차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이에 혜리는 "하차는 아쉬웠지만 (드라마 촬영을 해보니) 안 하면 큰 일 날뻔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사하게도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큰 거 같다. 촬영을 못 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언니, 오빠들을 못봐서 아쉬운 게 더 크다. 거의 2주만에 한 번씩 보던 사람들인데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난 번에 '간동거' 홍보 차 한 번 출연했을 때 추억을 회상하게 되고 너무 좋더라."

배우 이혜리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혜리는 그룹 걸스데이로 출발해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처음 연기할 때부터 '열심히 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그가 생각하는 배우의 강점은 무엇일까.

"나는 열심히 안하면 안됐다. 다들 모든 분이 그러겠지만 연기 외적으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많다. 나는 그런 것도 놓치지 않고 가져가려고 한다. 이런 현장에서의 태도가 내 강점이다. 고민하는 만큼 점점 더 나아가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내 연기의 원동력은 고민으로부터 출발한다. 고민되는 지점을 해결할 때의 내 모습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끝으로 현재 혜리는 KBS 2TV 새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촬영 중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금주령의 시대를 바탕으로 선 넘는 네 청춘이 우정을 나누고 사랑에 취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는다. 혜리 외 유승호, 변우석, 강미나,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가 흥미로운 소재다. 스스로 어려운 부분이 있고 욕심나는 부분도 있어서 이 작품(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선택했다.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촬영하면서 행복하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라 자세하게 말은 못하지만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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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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