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문제, 중국 없이는 해결 안나..미중 협력해야"

강민경 기자 2021. 7. 1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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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북한 문제에서 진전을 보려면 미국이 중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발언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 정권을 둘러싼 문제에서 진전을 보기 위해서는 지역 우방국인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중국이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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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부장관 중국 방문 가능성 여전.."중국과 대화 중"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북한 문제에서 진전을 보려면 미국이 중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발언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 정권을 둘러싼 문제에서 진전을 보기 위해서는 지역 우방국인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의 최대 교역 파트너라는 점을 들어 "북한 문제는 (중국 없이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중국과 협력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중국이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18일부터 25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일본·몽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관리는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 계획을 놓고 중국 측과 대화하고 있다며 "셔먼 부장관이 중국에 방문할 여유가 된다. 중국이 (이번 순방의) 추가 경유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셔먼 부장관이 아시아 순방지에 중국을 추가하려 했으나 계획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중국이 셔먼 부장관에게 카운터파트인 러위청 외교부 부부장 대신 부처 서열 5위인 셰펑 미국 담당국장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이에 불만을 품은 셔먼 부장관이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는 얘기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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