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미성년자 성폭행범, 이춘재처럼 DNA로 잡았다

임명수 2021. 7. 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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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뒤 도주했던 40대 남성이 20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최대 미제사건 중 하나인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이 과거 보관 중이던 DNA 재분석 방식으로 해결한 것에 착안한 경찰이 당시 확보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재감정을 의뢰하면서 A씨의 신분을 확인했다.

경찰은 올 1월 국과수로부터 DNA 분석 결과를 회신 받은 후 A씨 소재 파악에 나서 지난 14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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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찰청 제공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뒤 도주했던 40대 남성이 20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전력 탓에 그의 DNA 정보가 검찰에 등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강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01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 창틀을 부수고 침입해 자고 있던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기술로는 증거물에서 DNA 검출이 어려웠고, A씨는 끝내 검거되지 않으면서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았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최대 미제사건 중 하나인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이 과거 보관 중이던 DNA 재분석 방식으로 해결한 것에 착안한 경찰이 당시 확보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재감정을 의뢰하면서 A씨의 신분을 확인했다.

경찰은 올 1월 국과수로부터 DNA 분석 결과를 회신 받은 후 A씨 소재 파악에 나서 지난 14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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