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권창훈 "군 문제 위해 올림픽 가는 것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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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로 후배들과 함께 하는 권창훈(수원)이 병역 혜택을 목표로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권창훈은 "와일드카드로서 중간에 합류했지만 이전부터 김학범호 경기를 관심있게 봐 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며 "팀적으로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본선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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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권창훈은 후반 18분 팀동료 이동준(울산)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권창훈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직 병역 의무를 마치지 못한 권창훈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권창훈은 “모든 선수들이 한 번 밖에 나가지 못하는 무대에서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가는 것이다”며 “내 군 문제를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와일드카드로서의 책임감과 부담은 있다”면서 “하지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창훈은 이날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이 패한데 대해 진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비록 친선경기지만 지는 것은 습관이 되면 안 된다”며 “오늘 경기 이후 분위기를 다시 띄워 도쿄에 가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권창훈은 “와일드카드로서 중간에 합류했지만 이전부터 김학범호 경기를 관심있게 봐 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며 “팀적으로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본선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민재(베이징)를 대신해 뒤늦게 김학범호에 합류하게 된 박지수(김천)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권창훈과 박지수는 1994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권창훈은 “팀이 좋은 길로 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지수를) 도와줘야 한다”며 “지수도 많은 부담이 있을텐데 서로서로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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