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김학범 감독 "우리 목표는 변한 것이 없다"

2021. 7. 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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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이 도쿄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프랑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권창훈의 페널티킥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종반 연속골을 허용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마친 올림픽팀은 오는 17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한다.

김학범 감독은 프랑스전을 마친 후 "어떤 색깔이든지 우리의 목표는 변한 것이 없다"며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는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런 평가전을 갖게 해주신 문체부와 방역당국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평가전 자체가 우리에게 좋은 기회다."

-보완점은.

"우리가 하지 말아야할 실수들을 보였다. 본선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큰일이다. 본선에서는 이런 일이 나타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준비를 잘 시켜야 한다."

-김민재 대신 박지수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하게 됐다.

"그런 부분은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다. 오늘의 실책은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 모두 개인적인 판단 미스에서 나왔다. 그런 점을 보완하면 수비에 대해 크게 격정하지 않는다. 경기에 나서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두차례 평가전에서 얻은 점은.

"문제점을 찾아냈고 본선에서는 이런 문제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겠다. 수비 문제도 강팀과의 경기에서 드러나지 약팀과의 경기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이런 점을 본선을 앞두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올림픽에서 선보일 축구는.

"좀 더 속도있는 축구를 원한다. 본선에서 나서 속도있는 축구를 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 속도 있는 축구를 하겠다."

-올림픽에서의 목표는.

"어떤 색깔이든지 우리의 목표는 변한 것이 없다."

-황의조가 없으면 원톱 자원이 부족한데 대안은.

"투스트라키어도 생각하고 있고 황의조가 계속 경기를 뛰기에는 쉽지 않다. 원톱도 투톱도 모두 생각하고 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박지수의 올림픽 활약 여부는.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박지수도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을 가지고 발을 맞추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송범근이 실수를 했는데.

"본선에서 나와서는 안될 실수다. 큰 약이 됐을 것이다. 빨리 경기를 전개하려다보니 나온 실수고 그런 실수는 한번으로 충분하다."

-김민재의 합류 불발로 인해 플랜B를 가동하겠다고 결심한 시기는.

"어제 저녁에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통보 받았고 회의를 통해 더 이상 되지 않는 것은 안되겠다는 결정을 했다. 오전까지는 조금의 가능성이 있었는데 베이징 구단의 반대가 강했다."

-보완점은.

"우리가 자신있는 축구를 찾아가고 있는데 위축되는 플레이가 보이고 그런 부분을 해소해야 한다. 속도감 있게 빠른 경기 전개를 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측면 수비수들에 대한 평가는.

"그 선수들을 믿는다. 잘할 것으로 보여지고 믿고 준비하겠다."

-중앙 수비수들의 활약에 대한 평가는.

"수비에서는 상대 와일드카드 특성 파악을 잘했다. 우리 경기를 하면 할 수록 좋아졌다. 후반전 종반에 많은 선수를 교체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그런 부분들이 수비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번 2경기를 통해 모든 선수들을 출전시켰고 본선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계산되어 있다. 착실하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아직 뚜렷한 베스트11이 없는데.

"상황에 맞춘다.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거의 비슷하다. 상대와 우리의 상황과 어떤 경기를 할 것인지에 따라 선수 변화가 있을 것이다."

-와일드카드의 평가전 활약에 대한 평가는.

"본선에 집중하고 있고 아직 몸상태가 70% 정도다. 본선에서 몸이 올라올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 경기에서 만난 지냑 같은 유형의 공격수인 우드를 올림픽 본선 뉴질랜드전에서 만나는데.

"비슷한 유형이다. 우드나 지냑이나 비슷한 유형이다. 그것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도 피지컬적으로 밀리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막기보단 주변 선수들과 함께 협력하면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축구팬들에게 전할 말은.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여러 이유로 패했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우리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웃음을 드리기 위해 승리하겠다. 평가전에서 패했지만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많이 알려드리겠다. 결과로 보답하겠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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