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권창훈 "병역 위해 올림픽 가는 것 아냐..팀에 도움될 것"

문대현 기자 2021. 7. 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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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권창훈(27·수원)이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권창훈은 "모든 선수들이 한 번 밖에 나가지 못하는 무대에서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가는 것이지 나의 군 문제를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와일드카드로서의 책임감과 부담은 있지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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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에 1-2 역전패
올림픽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 후반 패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1.7.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랑스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권창훈(27·수원)이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후반 17분 권창훈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38분과 44분 연달아 실점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권창훈은 "일단은 패배한 것이 아쉽다. 비록 친선경기지만 지는 것은 습관이 되면 안 된다"고 총평했다.

이어 "오늘 경기 이후 분위기를 다시 띄워 도쿄에 가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와일드카드로 김학범호에 합류한 권창훈은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스스로에 대한 동기 부여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권창훈은 병역 혜택을 위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권창훈은 "모든 선수들이 한 번 밖에 나가지 못하는 무대에서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가는 것이지 나의 군 문제를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와일드카드로서의 책임감과 부담은 있지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와일드카드로서 중간에 합류해 한 순간에 좋은 조직력이 만들어질 수는 없지만, 이전부터 김학범호의 경기를 관심있게 봐 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며 "팀적으로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올림픽 본선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창훈은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대체 선수로 발탁된 박지수(김천)와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권창훈은 "지수와 동기인데 발표 이후 '조심히 와서 보자'고 연락했다"며 "지수도 많은 부담이 있을텐데 팀이 좋은 길로 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지수를)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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