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에 한강공원 '썰렁'..서너명 모임 여전

신현정 2021. 7. 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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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은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 맞는 첫 금요일입니다.

평소 찾는 사람이 많은 한강공원은 많이 고요해졌지만, 여전히 3명 이상 모임이 이뤄지는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시민도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 맞는 첫 '불금'인데요.

때문에 이곳 분위기는 평소와 많이 다릅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인근에 즐비하던 푸드트럭들도 보이지 않고요.

일부 구역에 허용됐던 그늘막 텐트 설치도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금지됐습니다.

오후 7시쯤 내리던 소나기가 그치며 공원에는 시민들이 하나둘 모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2명이지만, 오후 6시가 지난 뒤에도 서너 명이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원 내 방역 수칙을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여럿이었습니다.

[앵커]

신 기자,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한강공원에서 어떤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처럼 한강공원도 오후 6시부터는 3인 이상 모임이 금지됩니다.

3명 이상인 동거가족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간 2m 거리두기도 지켜야 하고요.

특히 밤 10시 이후에는 음주가 금지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한강공원 전역에 적용되고, 어길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25일까지 한강공원 내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는데요.

경찰을 포함해 매일 200여 명의 인력이 단속 활동을 벌입니다.

시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야외 공간일지라도 감염 우려를 방심해선 안 된다며 관련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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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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