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꿈나무 "8년 뒤 올림픽,우리가 주인공!"
[KBS 대구] [앵커]
예천의 한 초등학교 양궁부가 이달 초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회 사상 최고 성적인 금메달 6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지역 양궁 유망주들의 꿈이 한층 더 영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고사리 같은 손으로 팽팽히 시위를 당기는 어린 선수들.
매서운 눈빛으로 과녁을 쏘아보고, 순식간에 명중시킵니다.
예천 동부초 양궁부 선수들의 훈련은 실전만큼이나 진지합니다.
이 선수들은 이달 초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휩쓸었습니다.
[전종현/예천동부초 양궁부 감독교사 : "(6관왕은 소년체육) 대회 최초의 일입니다. 그동안 학생들이 힘들게 훈련했던 보상을 받을 수 있어서 뿌듯하고, 앞으로 양궁 국가대표 초석이 되기를…."]
6학년 정서은 선수는 단체경기와 개인경기에서 4관왕을 차지했고 김민서, 노한별 선수도 각각 2관왕에 오르는 등 개개인의 성과도 놀랍습니다.
[정서은/예천 동부초 양궁부 6학년 : "메달만 따도 좋았을 텐데, 4관왕까지 해서 정말 좋아요. 활을 쐈을 때 과녁 노란색에 들어가는 게 그게 희열감있고 재밌어요."]
김진호와 황숙주 등 걸출한 양궁 선수를 배출한 고장답게, 세계 최고 수준의 양궁장을 갖추고 장비 구입비 등 전폭적인 지원도 좋은 성적의 비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궁 유망주들은 도쿄 올림픽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8년 뒤 올림픽에서는 자신들의 무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김민서/예천동부초 양궁부 6학년 : "예천 출신 김제덕 선수를 응원하면서, 김제덕 선수처럼 올림픽에 나가도록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노한별/예천동부초 양궁부 6학년 : "여자 양궁부 단체전이 9연패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면서 볼 거고, 저도 열심히 연습해서 올림픽에 나간다고 생각하면서…."]
신궁의 전설을 잇겠다는 아이들의 다짐과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2028년 LA 올림픽 금메달은 우리 것, 파이팅!"]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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