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6세트 2이닝 퍼펙트 11-0, 패배 직전 NH 구원-PBA팀리그

이신재 2021. 7. 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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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 늘 그렇듯 쉽지 않았다.

선공에 나선 응우옌이 초구를 놓치면서 좋은 공을 신정주에게 넘겨줬다.

자신이 준 것 정도의 공을 받은 응우옌이 첫 공에 성공했다.

그러나 굳게 작심하고 쏜 응우옌의 공이 레일 위를 달리듯 그대로 쫒아가 목적구에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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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 늘 그렇듯 쉽지 않았다. 왼쪽 구석에 묘하게 늘어서 있었다. 타임 아웃을 부르며 고심하던 응우옌이 큐를 고쳐 잡았다. 얇은 빗겨치기 대회전, 설마 했는데 천천히 다가오던 공이 비틀거리더니 목적구에 맞았다.

퍼펙트 게임을 한 응우옌(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16일 ‘PBA 팀리그’ 2라운드 3차전 신한알파스-NH카드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 6세트2이닝 . 승리에 필요한 11점을 단 한번에 모두 뽑은 응우옌의 퍼펙트 샷 덕분에 질 뻔 했던 NH가 패전을 면했다.

NH는 1세트 남자 복식에 이어 김민아가 2세트 여 단식 경기까지 이겨 쉽게 승리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신한의 마민캄이 3세트를 가져가고 김가영-조건휘가 최강 복식조 조재호- 김민아를 누르며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자 조금 초조해 졌다.

그러나 NH의 5세트는 주자는 조재호였고 신한은 조건휘였다. 기우는 승부였지만 결과는 조건휘였다. 조건휘는 3연타 두 번으로 경기를 계속 끌고 나갔고 조재호는 뒤따라 가기 바빴다.

조건휘의 샷은 가벼웠으나 조재호는 조금 무거워 보였다. 조건휘는 7이닝 3연타, 8이닝 4연타로 조재호의 끈질긴 추격을 15:9로따돌렸다.

승부의 추는 이제 3이닝을 연속 따내 세트 스코어를 3-2로 뒤집은 신한 쪽으로 기울었다.

6세트는 11점 승부. 아차 실수하면 승리를 놓치게 된다. 선공에 나선 응우옌이 초구를 놓치면서 좋은 공을 신정주에게 넘겨줬다.

평범한 뒤돌리기였다. 하지만 신정주의 공이 코너에서 죽으면서 간발의 차로 빠져 나갔다.

자신이 준 것 정도의 공을 받은 응우옌이 첫 공에 성공했다. 3:0에서 네 번 째 맞이한 공은 원 뱅크 넣어치기. 성공하면 5점째, 절반에 다가가는 것이었다.

그 공을 넣으면 쉽게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우옌이 한 차례 심호흡을 한 후 정확하게 꽂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격. 7점째가 조금 어려웠으나 고비를 넘겼다.

11점째 세트 포인트는 난이도가 상당한 것이었다. 길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 길로 공을 제대로 보내도 맞추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굳게 작심하고 쏜 응우옌의 공이 레일 위를 달리듯 그대로 쫒아가 목적구에 부딪쳤다.

NH 선수들은 비겨 놓고도 이긴 것처럼 환호했다. 딱 한번 큐를 날려 본 신정주와 신한의 선수들도 응우옌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졌으면 순위가 바뀔 뻔 했던 NH는 4승 5무 1패로 2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3승 6무1패의 신한도 3위를 지켰다.

신한은 9게임 무패. 1라운드 1차전에서 휴온스에 패한 후 9게임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3승 6무를 기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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