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박, 디알엑스 잡고 5위.. 와르르 무너진 디알엑스 10패(종합) [LCK]

[OSEN=종로, 임재형 기자] 리브 샌드박스가 최하위 디알엑스를 가볍게 요리하고 5위에 올라섰다. 반면 디알엑스는 로스터 변경에도 분위기 쇄신을 못하고 시즌 10패를 기록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리브 샌드박스는 시즌 6승(5패, 득실 +2)을 달성하고 5위에 올라섰다. 디알엑스는 어느새 시즌 10패(1승, 득실 -16) 수렁에 빠졌다.

1세트 리브 샌드박스는 어리숙한 디알엑스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드래곤 버프’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리브 샌드박스의 판단은 옳았다. 구심점이 없어 보이는 디알엑스는 무난하게 리브 샌드박스에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내줬다.

27분 경 리브 샌드박스는 디알엑스가 파밍에 집중하는 사이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하고 승기를 굳혔다. 디알엑스의 회심의 한타는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리브 샌드박스는 32분 경 ‘장로 드래곤’을 앞에 두고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봇 라인을 터뜨리면서 손쉽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2분 경 봇 라인에서 한 끗 차이 전투에서 승리한 리브 샌드박스는 ‘프린스’ 이채환의 칼리스타가 무럭무럭 성장했다. 이채환의 칼리스타는 10분 전에 무려 5킬을 기록했다. 탑-미드-봇 번갈아 터뜨린 리브 샌드박스는 10분 만에 골드 격차를 5000 이상 벌렸다.

리브 샌드박스는 계획 없이 돌진하는 디알엑스를 가볍게 누르고 점점 승기를 굳혔다. 21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한 리브 샌드박스는 공성 단계에 돌입했다. 24분 경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깔끔한 어그로 핑퐁으로 완승을 거뒀다. 다만 리브 샌드박스는 넥서스 공성 실패로 디알엑스에 약간 추격을 허용했다.

디알엑스의 반격은 단순한 해프닝이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가볍게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3개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고 디알엑스를 몰아붙였다. 결국 리브 샌드박스는 34분 경 에이스를 기록한 뒤,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