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감찰 비판에 박범계 "한쪽 주장만으로 판단 안 해"

손형안 기자 2021. 7. 16.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남관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 이어서 윤석열 전 검찰 총장까지 법무부의 합동 감찰 결과를 비판하자 박범계 법무장관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합동 감찰이 임은정 검사의 주장을 기반으로 진행됐다는 일각의 거듭된 비판에 대해서는 한쪽 주장만으로 사안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남관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 이어서 윤석열 전 검찰 총장까지 법무부의 합동 감찰 결과를 비판하자 박범계 법무장관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한명숙 구하기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한쪽 주장만으로 사안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되받아쳤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출근길에 나선 박범계 법무장관.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이 합동 감찰 결과를 비판한 것에 대한 입장부터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조 연수원장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본다면서도 자신은 그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동 감찰 결과에 담긴 한명숙 전 총리 민원사건 처리 과정은 검찰의 독립성이 존중되지 못한 사건이 맞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합동 감찰이 임은정 검사의 주장을 기반으로 진행됐다는 일각의 거듭된 비판에 대해서는 한쪽 주장만으로 사안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저는 법관을 한 사람입니다. 한쪽 주장 만에 의해서 판단하지 않습니다.]

앞서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은 어제(15일),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처리 과정에서 임은정 검사를 주임 검사로 지정한 바 없고 무혐의로 사건을 결론 내는 데에도 절차를 어기지 않았다며 합동 감찰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글을 검찰 내부망에 게재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는데 윤 전 총장은 요란만 하고 알맹이 없는 합동 감찰 발표로 한명숙 구하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게 억울하면 재심을 신청하면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손형안 기자s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