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분석팀, 박효준 싫어하는 이유 설명하라" 팬덤 부글부글

이상학 2021. 7. 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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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팬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효준(25)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꿈이 눈앞에 왔다.

미국 팬사이트 팬사이디드의 '양크스 고 야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분석 부서에선 박효준을 싫어한다고 설명해야 한다'며 트리플A에서 맹활약한 박효준을 빅리그에 부르지 않았던 양키스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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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 박효준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 팬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효준(25)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꿈이 눈앞에 왔다. 

미국 팬사이트 팬사이디드의 '양크스 고 야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분석 부서에선 박효준을 싫어한다고 설명해야 한다'며 트리플A에서 맹활약한 박효준을 빅리그에 부르지 않았던 양키스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효준은 올 시즌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 소속으로 44경기에 출장, 타율 3할2푼5리 51안타 8홈런 25타점 6도루 OPS 1.017로 트리플A를 폭격했다. 

주전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부진에 가운데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주장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졌다. 후반기 첫 경기인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양키스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박효준은 뉴욕행 호출을 받았다. 아직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았지만 즉시 투입될 수 있는 택시 스쿼드로 합류했다. 

양크스 고 야드는 '많은 양키스 팬들이 트리플A에서 다재다능한 박효준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는 양키스 클럽하우스에 갑자기 발생한 코로나 양성 반응으로 마침내 브롱스에 온다'고 전하며 양키스 분석팀에 불신을 표했다. 

양키스를 전담하는 댄 페데리코 기자는 지난 8일 "양키스 분석팀은 박효준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박효준의 승격을 추천하지 않았다. 필드에서 부진이 아닌 분석 때문에 콜업을 받지 못한 건 이해가 안 된다. 박효준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 박효준이 타격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를 근거로 삼아 양크스 고 야드는 '최근 몇 주 동안 박효준은 내야와 외야를 옮겨다녔다. 만약 그들이 박효준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우린 그에 대한 해명을 들어야 한다'며 박효준이 뉴욕에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코로나 확진이 없었더라면 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로스터 등록이 아닌 택시 스쿼드에만 있는 점도 꼬집은 양크스 고 야드는 '양키스 분석팀이 박효준을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면 그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해달라고 애원한 팬들에겐 시간 낭비, 짜증나는 일이다'며 '박효준을 트레이드 미끼로 여러 포지션을 돌렸다면 실망스럽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양키스 팬덤의 지지세가 높아지는 가운데 박효준이 택시 스쿼드에서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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