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오타니 유니폼 경매.. 파울볼도 1000만원

고윤준 2021. 7.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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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으로 연일 메이저리그 역사를 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경매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했다.

오타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와 1번타자로 출전했다.

오타니는 1-0으로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 교체됐고 아메리칸리그가 역전 없이 그대로 5-2 승리를 거둬 올스타전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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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투타 겸업으로 연일 메이저리그 역사를 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경매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했다.

오타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와 1번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슈어저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고 1회 말에는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로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고 이후 타석에 한 번 더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타자로 2타수 무안타, 투수로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0으로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 교체됐고 아메리칸리그가 역전 없이 그대로 5-2 승리를 거둬 올스타전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경기 종료 후 유니폼에 선수의 사인을 받아 메이저리그 경매사이트 ‘MLB 옥션’에 자선경매에 올렸다. 그중 오타니의 유니폼이 최고가에 올라있다.

오타니의 유니폼은 16일 오후 2시 기준 11만 1,040달러(약 1억 2,600만원)까지 올랐다. 경매 입찰가 2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유니폼으로 3,600달러(약 410만원), 3위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유니폼으로 3,010달러(약 343만원)다.

유니폼 외에 공과 베이스도 경매에 나왔다. 경매 최고가는 역시 오타니의 공으로 그가 올스타전에서 1회초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기록한 초구 파울 공이다. 이 공은 현재 9,030달러(약 1,030만원)에 입찰 됐다. 공 입찰가 2위도 역시 오타니로 홈런더비에서 10번째로 쏘아 올린 홈런공이다.

‘MLB 옥션’에 올라온 상품 중 입찰가 1~3위가 모두 오타니 관련 물품이다. 이를 통해 절정에 오른 오타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올스타전 이후 하루 휴식을 가진 오타니는 내일부터 후반기를 시작한다. 소속팀 LA 에인절스는 17일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옥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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