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공무원 시험에서 합격·불합격자 47명 뒤바꿔 발표

신현준 2021. 7. 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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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교육청이 어제(14일),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는데, 무려 47명의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담당자의 단순 실수라는 게 교육청의 해명이지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공수처 수사를 받는 가운데 나온 일이어서 기강이 해이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입니다.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47명의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어 이를 정정한다는 내용입니다.

그 결과 교육행정직과 사서직 필기시험에서 애초 합격 발표한 20명이 불합격 처리되고, 불합격자 27명은 추가 합격 처리됐습니다.

모집정원의 15%가 당락이 뒤바뀐 셈입니다.

경위는 이렇습니다.

필기시험에서 제외돼야 하는 결시자 답안이 담당자의 실수로 포함돼, 그 과목의 평균점이 낮아지고 표준편차가 커지면서 조정점수에 변동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교육행정직과 사서직은 필기시험 2차에서 6개 과목 가운데 2개를 선택해 치러지는데,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평균점과 표준편차를 반영해 조정점수를 적용합니다.

교육청은 합격자 발표 뒤 몇 시간 만에 잘못을 깨닫고 결시자를 제외한 결과, 47명의 합격과 불합격을 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확인과정을 2차례에서 3차례로 늘리고 점검 인원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해직교사 부당 특채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가운데 공채 시험에서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해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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