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달 도전 요트 대표팀 "도쿄 바다 갈라뿌자"
[앵커]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요트 대표팀이 우리나라 선수단 중 처음으로 공식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도쿄 앞바다를 시원하게 가르겠다는 요트 대표팀의 첫 훈련 현장을 이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도쿄 앞바다
바닷바람을 가르는 요트의 힘찬 질주에 무더위도 한순간에 날아가는 듯 합니다.
이번 올림픽 첫 공식 훈련을 앞둔 우리 요트 대표팀도 항해에 나설 준비에 한창입니다.
여기는 도쿄에서 약 70km정도 떨어진 에노시마 항구입니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요트 대표팀이 도쿄 앞바다를 가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태극마크가 새겨진 요트의 주인공은 4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서는 한국 요트 레이저급의 간판 하지민입니다.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에 2년 전 시드니 세계 대회도 재패했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던 하지민.
해운대처럼 익숙한 도쿄바다에서 3전 4기의 신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민/요트 국가대표 :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는데, 이때까지 해왔던 것, 실수했던 것 잘 보완해서 최대한 제 역량 발휘해서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싶습니다."]
천재라 불렸던 비운의 요트 신동 조원우도 RS:X, 이른바 윈드서핑 종목에서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조원우/요트 국가대표 : "패기 있게 즐기면서 하다 보면 좋은 성적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재미있게 할 생각입니다,"]
도쿄 앞바다를 시원하게 가르겠다는 부산 사나이들의 거침없는 항해가 시작됐습니다.
["요트 대표팀 단체 도쿄바다를 갈라뿌자!"]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신승기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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