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도 반신반의했던 새 식구, 알고 보니 완전 대박 

손찬익 2021. 7. 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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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5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삼성.

45승 34패 1무(승률 0.570)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그토록 바라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피렐라는 8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2리(324타수 101안타) 20홈런 65타점 63득점 8도루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피렐라는 내야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등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아주 좋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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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조은정 기자] 1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1루 삼성 피렐라가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박해민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6.10 /cej@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2016년부터 5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삼성. 45승 34패 1무(승률 0.570)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그토록 바라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여러가지 이유 가운데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피렐라는 8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2리(324타수 101안타) 20홈런 65타점 63득점 8도루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피렐라는 내야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등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아주 좋다는 평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피렐라의 모습은 선수단 전체에 큰 울림을 줬다. 주장 박해민도 피렐라 영입 효과가 팀 성적은 물론 선수단 분위기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박해민은 "지난해의 경우 팀이 지고 있을 때 역전승을 하거나 분위기를 전환할 계기 없이 어 하고 넘어갔는데 이젠 다르다. 피렐라가 베이스 러닝도 열심히 하고 무리다 싶을 때도 몸을 날리면서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순간적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게 피렐라의 힘이다.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쉽게 무너지는 경기가 없다"고 말했다. 

피렐라는 스프링캠프 합류 첫날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홈런 타이틀 욕심은 없다. 오로지 우승을 원할 뿐"이라고 정상 등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에 박해민은 "피렐라가 인터뷰할 때마다 '홈런왕에 욕심 없다. 팀 우승이 목표'라고 말하는데 선수들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을 거다. 피렐라가 열심히 하니까 선수들의 시선도 달라졌다. '정말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구나' '한 경기에 모든 걸 걸었구나' 하는 걸 느낀다. 피렐라가 열심히 하니까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성적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박해민은 또 "야구장뿐만 아니라 라커룸에서도 선수들과 어울리는 걸 보면 아주 좋은 외국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투수 쪽에는 뷰캐넌이라는 좋은 선수가 젊은 투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2017년부터 3년간 뛰었던 다린 러프도 실력과 인품 모두 뛰어난 선수지만 피렐라는 다양한 부분에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정말 좋은 외국인 선수 아닌가.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외국인 선수"라고 표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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