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급증에 미얀마 화장터 포화

김경희 기자 2021. 7. 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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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군정 보건부는 어제(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7천83명과 14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미얀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4천181명으로 늘었는데, 대다수 환자들이 병원 치료를 거부당하고 집에 머물면서 숨지는 경우가 많아 실제 사망자는 군정 발표보다 훨씬 많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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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양곤의 한 화장터

미얀마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미얀마의 화장터가 포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군정 보건부는 어제(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7천83명과 14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군사 정권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고 신화 통신이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최대 도시인 양곤의 화장터들이 포화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 13일 양곤의 한 공동묘지 옆에 마련된 화장터에는 화장을 기다리는 시신들이 줄지어 있었다고 전하면서, 담요 또는 시체 운반용 부대에 쌓인 시신들이 몇 시간 동안 그대로 놓여 있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미얀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4천181명으로 늘었는데, 대다수 환자들이 병원 치료를 거부당하고 집에 머물면서 숨지는 경우가 많아 실제 사망자는 군정 발표보다 훨씬 많을 걸로 보입니다.

(사진=이라와디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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