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감소 더 무서워"..태국, 3개 섬 외국인들에게 개방

원태성 기자 2021. 7. 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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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3개 섬에 대해 예방 접종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추가 개방을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외국인 대상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푸껫 관광 샌드박스'를 통해 푸껫을 전면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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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발발 이래 재개방한 푸켓의 첫 외국 관광객과 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07.01 © AFP=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3개 섬에 대해 예방 접종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추가 개방을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16일부터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왕국의 노력으로 코사무이, 코따오, 코팡안 등 3개 섬에 대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들 세개 섬을 찾는 여행객들은 코사무이 내 승인된 호텔에서 일주일간 격리 조치 뒤 여행이 가능하다.

랏차폰 풀사와디 코사무이 관광협회 회장은 이번에 개방하는 3개 섬에 사는 주민의 75퍼센트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외국인 대상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푸껫 관광 샌드박스'를 통해 푸껫을 전면 개방했다.

태국 관광당국은 오는 9월까지 이 지역에 17만여명이 숙박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태국 관광업체들은 자국 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될까 우려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태국 국민소득의 5분의1을 차지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내고 있다.

랏차폰 회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사무이에서 관광 수익이 9억1800만달러(약 1조473억4620만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에 8800만달러(약 1003억8160만원)정도 매출액이 줄었다고 전했다.

카민 탕크논트 카사무이의 한 리조트 사장은 "카사무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적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태국 전체 확진자수를 보고 여행 오기를 두려워 할 것"이라며 "지난해 1년간 거의 수입이 없어 힘들었다. 정부 도움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해 코로나19 발발 이래 누적 확진자 34만5000명, 누적 사망자 2791명을 기록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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