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다음 도전은 쿼터백(?)..올스타전 시구 'NFL MVP' 매닝과 만남 화제

이사부 2021. 7. 15.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끝난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게다가 매닝은 이날 시구에 앞서 이날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 팀의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야구공을 던지는 팁을 전수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공을 던지지 못해 더 큰 화제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14일(한국시간) 열린 올스타 게임에서 페이튼 매닝이 시구를 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14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끝난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의 8연속 승리와 함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MVP 수상, 오타니 쇼헤이의 사상 첫 투타 선발 등 많은 화제를 낳으며 막을 내렸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이지만 야구 스타가 아닌 풋볼 스타도 여전히 팬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올스타 게임 시구를 했던 NFL의 전설적인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다. 

14시즌을 NFL에서 활약하고 지난 2016년 3월 은퇴를 한 뒤 지난 2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매닝은 주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 뛰었지만 은퇴 전 마지막 4시즌을 덴버 브롱코스에서 뛰었던 인연으로 시구를 맡았다. 콜로라도의 영구결번(17번) 주인공인 토드 헬튼이 그의 시구를 도왔다.

팬들은 매닝의 시구가 정확하게 포수의 미트로 꽂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연했다. 비록 공이 다르기는 하지만 쿼터백이었던 매닝은 던지는 것 하나만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NFL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 중 한명으로 꼽히는 매닝은 NFL의 올스타 게임 격인 프로 볼에 14차례나 뽑혀 출전했고, 정규리그 MVP를 5차례, 그리고 정규리그 통산 539회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당시 시애틀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이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 시구자로 나서 158km의 강속구를 미트에 꽂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매닝의 시구에 기대가 컸다.

그러나 그의 시구는 왼쪽 타석에 바운드되면서 포수의 미트를 맞고 앞에 떨어졌다.

[사진] 명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14일(한국시간) 올스타 게임 시구를 앞두고 쿠어스 필드 실내에서 오타니의 풋볼 던지는 폼을 지켜보고 있다. <FOX 스포츠:NFL 공식 트위터 영상 캡처>

게다가 매닝은 이날 시구에 앞서 이날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 팀의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야구공을 던지는 팁을 전수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공을 던지지 못해 더 큰 화제가 됐다.

한편, 이날 올스타 게임 중계를 맡은 FOX 스포츠의 NFL 소식을 전하는 공식 트위터는 매닝과 오타니가 쿠어스 필드 실내에서 함께 있는 짧은 영상을 소개했다. 시구를 앞둔 매닝이 야구공을 잡고 손으로 스핀을 주면서 짧게 위로 던져 올리기를 반복하는 동안 밝은 표정의 오타니가 풋볼을 던지는 시늉을 해 보이자 바로 매닝이 웃으며 폼에 대해 팁을 주는 모습이었다.

이 트위터가 공개되자 미국의 많은 팬들은 물론, 몇몇 언론들까지도 메이저리그에서 타자와 투수를 모두 섭렵한 오타니의 다음 도전이 무엇인지 힌트가 됐다고 전했다. /lsboo@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