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돌연변이 '판다 장어' 발견.. 10만분의 1 확률

이동준 2021. 7. 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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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몸통에 흰 '점'(무늬)이 있는 '판다 장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장어는 보통 등은 짙은 갈색, 배는 은백색, 양 옆은 황금색이다.

반면 돌연변이를 일으킨 장어는 몸통 중간 중간 흰색을 나타내고 있다.

15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돌연변이 장어는 지난달 일본 와카야마현의 양식장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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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색소 유전자에 기형 발생 추측
몸통에 흰 ‘점’(무늬)이 있는 ‘판다 장어’ 모습. NTV방송화면
 
일본에서 몸통에 흰 ‘점’(무늬)이 있는 ‘판다 장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장어는 보통 등은 짙은 갈색, 배는 은백색, 양 옆은 황금색이다. 반면 돌연변이를 일으킨 장어는 몸통 중간 중간 흰색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색소 유전자에 기형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돌연변이 장어는 지난달 일본 와카야마현의 양식장에서 발견됐다.

이 장어는 인근 수족관으로 옮겨져 전시됐다. 수족관 측은 몸통에 흰 무늬 등이 마치 판다와 닮았다고 해서 ‘판다 장어’라는 별명을 지었다.

수족관 관장은 “몸통에 무늬 등은 돌연변이의 일종”이라며 “이같은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은 10만 분의 1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 상태에서는 모습이 눈에 뗘 쉽게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식용으로 사육된 장어가 신기한 모습에 목숨을 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에 일본 아이치현에서는  최근 3주 사이 이른바 ‘바나나 장어’로 불리는 노란색 장어가 잡혔다.
몸통에 노란색이 있는 ‘바나나 장어’ 모습. 주쿄TV방송화면
바나나 장어는 노란색 바탕에 숙성 정도에 따라 군데군데 검게 변하는 바나나 껍질처럼 생긴 장어다. 장어를 잘 아는 현지 전문가는 “어떤 원인으로 배 부분의 노란색 색소가 몸 전체까지 강하게 나와 버렸다”고 밝혔다.

바나나 장어는 10만 마리 중 1마리 정도밖에 발견되지 않는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잡은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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