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 핵심기술 훔쳐쓰는 中 무기..新무기 자체 노하우는 거의 없다"

박준우 기자 2021. 7. 1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정치·군사 분야에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 2위 군사대국 중국이 신무기 기술개발 등에서는 크게 뒤처져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지적이 나왔다.

중국이 초정밀 반도체와 항공기 엔진, 스텔스 잠수함 등의 개발에서 벽에 부딪히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남중국해 일대에서 대중국 감시망을 강화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대잠수함 감시망을 넓혀가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美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진단

항공기 엔진·잠수함 등 거론

“軍·방위산업체 등 부패 때문”

미국과 정치·군사 분야에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 2위 군사대국 중국이 신무기 기술개발 등에서는 크게 뒤처져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지적이 나왔다. 중국이 초정밀 반도체와 항공기 엔진, 스텔스 잠수함 등의 개발에서 벽에 부딪히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남중국해 일대에서 대중국 감시망을 강화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랜드연구소는 중국이 군사력의 발전속도 측면에서는 미국에 ‘명백한 위협’이 되고 있지만 핵심 기술의 경우 타국의 기술을 훔쳐 탑재할 뿐 자체 노하우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특히 중국 인민해방군의 ‘핵심 결함’으로 초정밀 반도체와 항공기 엔진, 스텔스 잠수함 등을 지목했다. 연구진은 중국의 젠(殲·J)-20과 J-31 전투기가 각각 록히드마틴의 F-22 및 F-35와 유사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무기 개발이 지식재산권 도용에 의존하면서 수년 이상 뒤처져 있다고 분석했다. J-20의 경우 현재 러시아제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엔진 국산화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는 만족할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연구소는 중국의 국방기술 개발이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를 내부 부패 및 군과 방위산업체와의 부적절한 밀월 관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군의 부패는 중국 내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뿌리 깊은 병폐로 자리 잡아 중국 항공모함 프로젝트 책임자가 부패 혐의로 체포·기소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대잠수함 감시망을 넓혀가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 남중국해전략상황조사연구소(SCSPI)는 미국이 일본에 배치한 대잠 기능이 있는 빅토리어스, 에이블, 어펙티브, 로열, 임페커블 등 군함 5척이 올 들어 181일 중 161일간 남중국해에서 활동했으며 그동안 미 해군이 드나들지 않던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서쪽에서도 목격됐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