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올림픽 여는 중국, 도쿄에 사상 최대규모 777명 파견

김정률 기자 2021. 7. 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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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 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4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도쿄 올림픽에 431명의 선수단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777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런하이 베이징체육대 올림픽연구센터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대표단 파견은 중국이 코로나19라는 지정학적 혼란 속에서 올림픽을 향한 중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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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들이 생활하는 선수촌이 지난 13일 문을 열였다. (대한체육회 제공) 2021.7.14/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 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일부 서방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중요성을 부여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도쿄 올림픽에 431명의 선수단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777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팀 드래곤'으로 불리는 중국 대표단은 여자 운동선수 298인, 남자 운동선수 133인 등 431명이다. 전국 28개 성(省)·시(市)에서 왔다. 만주·몽골·회족 등 9개 소수민족 33명도 포함됐다.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5.4세다. 최연소 선수는 다이빙 대표 14세 취안훙찬이고, 최고령 선수는 승마 대표 52세 리전창이다. 올림픽 참가 경험이 있는 선수는 138명(32.0%)이다. 약 293명이 올림픽 데뷔를 한다.

중국 남자 대표팀은 37년만에 처음으로 농구와 축구, 배구 3대 종목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346명의 코칭스태프에는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등 9개 국가에 온 30명의 외국인 스태프를 포함됐다.

런하이 베이징체육대 올림픽연구센터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대표단 파견은 중국이 코로나19라는 지정학적 혼란 속에서 올림픽을 향한 중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런 교수는 "중요한 참가국으로서 중국은 올림픽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세계 스포츠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체는 대표단의 99.6%가 코로나19)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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