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완화 기조' 유지에도 혼조..다우 0.13%상승
[경향신문]

미국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4포인트(0.13%) 오른 3만4933.2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9포인트(0.12%) 상승한 4374.3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70포인트(0.22%) 내린 1만4644.95로 거래를 마감했다.
amp;P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마감가는 지난 12일 기록한 고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3만5000선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 의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서면 발언에서 예상보다 이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파월 의장은 지난 6월 회의에서 위원들이 자산매입 프로그램 지침에 따라 목표치에 대한 경제적 진전을 논의했으며, 당시 테이퍼링을 위한 연준 기준인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하기엔 여전히 멀었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후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이 오르면 연준은 전면적으로 정책을 변경할 것”이라며 “테이퍼링을 시행하기 전에 많은 안내(notice)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테이퍼링을 하기 전에 시장에 충분히 신호를 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이 결국 하락할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고, 연준의 주택저당증권(MBS) 매입과 주택가격 급등에는 직접적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고용시장이 개선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도 언급했다.
개장 전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또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6월 PPI가 전월 대비 1.0%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7.3%로 2010년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완화적 기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시장이 저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데 매우 익숙해졌으며, 이날 파월의 발언도 이를 바꾸지 않았다”라며 “현실은 연준이 앞으로 펼쳐질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이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르무즈해협서 태국·일본 선박 등 4척 피격···이란 “배럴당 200달러 각오하라”
- “이란, 미국이 보낸 ‘휴전 메시지’ 두 차례 거부···전쟁 지고 있지 않다고 판단”
- 공소취소 음모론으로 발칵 뒤집힌 여권…대형 유튜버와 강성 지지층에 산으로 가는 논의
- VAR 역전골에 4분 집단 항의…중국에 패한 북한, 결과보다 태도가 더 논란
- ‘49세’ 빈티지샵 주인은 어떻게 샤넬 톱모델이 됐나?
- 뮤지컬 주연급 남성 배우, 성폭력 혐의로 검찰 송치…본인은 범행 부인 중
- [단독]“그X 미친X 아니야” 폭언 청도군수, 녹취 폭로한 주민 집 무단침입·난동
- 제작사 첫 작품서 ‘천만 관객’···퇴짜맞은 시나리오 살리고 장항준·박지훈 점찍은 안목 있
- 두바이 랜드마크 ‘7성급 호텔’에도 화재···이란의 ‘보복 공격’은 왜 UAE를 향하나
- 문보경의 ‘누명’· 미 감독의 ‘착각’…세상에 완벽한 룰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