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만장 팔린 BTS 싱글CD '버터'에 가사 오류, 소속사 "재인쇄 때 수정" 보상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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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이틀 만에 215만 장 이상 판매된 방탄소년단(BTS)의 싱글 CD에서 잘못된 가사가 인쇄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노래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tion to Dance)가 담긴 싱글 CD '버터'를 발매했다.
12일 SNS 트위터에는 BTS의 싱글 CD를 구매했는데 동봉된 가사지(Lyric Cards)에서 오류를 발견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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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발매 이틀 만에 215만 장 이상 판매된 방탄소년단(BTS)의 싱글 CD에서 잘못된 가사가 인쇄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노래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tion to Dance)가 담긴 싱글 CD ‘버터’를 발매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2021년 28주차(07.04~10) 소매점(리테일) 앨범 차트에서 ‘버터’는 215만9380장의 판매고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12일 SNS 트위터에는 BTS의 싱글 CD를 구매했는데 동봉된 가사지(Lyric Cards)에서 오류를 발견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오류가 발생한 것은 노래 ‘퍼미션 투 댄스’의 1분 5초 이후 구간의 “But if you don't let it faze ya”로 ‘faze’(당황시키다)를 ‘phase’(단계)로 잘못 기재했다.
국내외 모든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에는 ‘faze’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물 CD의 인쇄본에만 ‘phase’로 나온 것이다.
이에 CD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판매처인 위버스샵에 문의를 했고 위버스는 13일 문의를 한 팬들을 상대로 답변을 했다. 그 내용은 “가사에 단어 변경이 있었으며 재인쇄 버전부터 수정하여 적용될 예정이다. 이전 가사는 ‘phase’이고 수정된 가사는 ‘faze’다.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였다.
이에 대해 많은 팬들은 “노래에서 가사가 얼마나 중요한데 그걸 실수할 수가 있나”, “검수를 어떻게 했길래 가사를 틀리나”, “녹음도 하기 전에 앨범 인쇄가 들어갔다는 얘긴데 말이 안된다.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는 변명 같다”, “왜 환불, 교환 같은 보상 대책이 없나”, “문의를 한 사람에게만 답변한 것은 문제가 있다. 앨범을 구매한 모든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빅히트 뮤직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전체 공지를 해야 한다” 등의 항의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팬들은 2018년 ‘Love your self 結 Answer’ 앨범의 겉 커버의 문구가 잘못 인쇄됐을 때 추가 배부한 사례가 있는 것을 들어 이번에도 가사지를 새로 인쇄해 추가 배부해라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빅히트뮤직은 지난 9일에도 유튜브에 공개한 ‘아미 플레이리스트’ 영상 속 가사 자막 여러군데를 틀리게 올려 팬들의 항의를 받고 수정한 바 있다.
문제가 생긴 ‘버터’ 싱글 CD를 판매한 곳 중 하나인 모바일 쇼핑몰 위버스샵은 제품 불량, 하자, 배송 지연, 환불 거부 등에 관한 피해자 상담으로 인해 올해 서울시로부터 관련법 위반 여부를 조사받은 바 있다.
팬들은 세계 최고의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위상에 맞게 소속사가 일 처리를 더 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얘기하고 있다. 더불어 실수와 오류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와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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