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615명으로 폭증.."환자 1주 더 증가할 듯"

박홍구 2021. 7. 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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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만 천615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이전 최다 기록보다 230여 명이나 많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더라도 앞으로 1주일 정도는 환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천6백 명대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썼던 최다 기록이 1,378명이었는데, 천4백, 천5백 명대도 거치지 않고 수직 상승했습니다.

지역 발생 환자 1,568명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1,179명이 쏟아졌고 비수도권에선 389명이 감염됐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감염 확산의 진원지이자 가장 큰 무게 중심은 수도권입니다. 수도권 쪽의 환자가 계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전체 유행을 이끌고 있으며, 수도권의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입니다.]

수도권에 야간 봉쇄령에 준하는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확산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특히 수도권은 확진자의 절반 정도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재훈 /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델타 변이는) 지금의 증가 속도가 일주일 단위로 거의 차지하는 비율이 2배 정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요. 만약에 오늘의 결과를 다음 주에 보게 된다면 저는 지금 시점에서는 델타 변이가 이미 지금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지금은 유행이 계속 확산하는 시기라며 이번 주까지는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까지 모임과 외출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앞으로 당분간 한 일주일 정도는 환자는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주민께서는 앞으로 2주간만 모임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지금은 하루하루의 상황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다음 주 초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이후에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4단계 거리두기가 최고단계인 만큼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추가로 쓸 수 있는 카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길이 궁극적인 해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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