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비꼰 황교익.."내가 만약 국민의힘 주류 세력이었다면, 당장에 尹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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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공개 지지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범야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빠진 현상을 언급하면서 "내가 만약 국민의힘 주류 세력이었다면, 당장에 윤석열 전 총장을 버린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황교익씨는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윤석열을 지지했다가 빠져나가는 시민들이 반드시 야권 후보군으로 옮겨가지 않는 듯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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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안 인물을 키우지 않으면 대선에 내놓을 후보조차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 공개 지지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범야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빠진 현상을 언급하면서 "내가 만약 국민의힘 주류 세력이었다면, 당장에 윤석열 전 총장을 버린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황교익씨는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윤석열을 지지했다가 빠져나가는 시민들이 반드시 야권 후보군으로 옮겨가지 않는 듯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씨는 "중도층 혹은 무당층이라 불리는 이들은 '대세'를 따르는 이들인데, 이들 중에 윤석열을 지지했다가 빠져나오며 '대세'라고 판단되는 여권 후보에게 관심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윤석열은 악재가 산더미라 지지율이 급속히 빠질 것이 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대안 인물을 키우지 않으면 대선에 내놓을 후보조차 얻지 못할 수도 있다"며 "나 같으면, 진심인데, 내가 만약 국민의힘 주류 세력이면, 당장에 윤석열을 버린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길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쿠키뉴스 의뢰·조사기간 10~12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3.9%, 윤 전 총장은 36.0%를 얻었다. 양 후보 간 격차는 7.9%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지난 5월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40.2%, 이 지사가 37.4%였으며, 6월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이 45.8%, 이 지사가 34.5%로 윤 총장이 우세했다.
황씨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면서 "맥주 거품도 되지 못하는 듯하다"며 "겁에 부우면 촤라라라 요란스레 생겼다가 마시려고 입을 갖다 대면 사라지고 없는 콜라 거품"이라고 비꼬았다.
황씨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윤석열이 상왕 노릇을 하려고 들었던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인지 정치 검사들에게 똑바로 가르쳐줘야 한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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