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할 곳 어디 없나요.. MMF에 143兆 쌓였다

김정호 2021. 7. 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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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43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MMF는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펀드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을 넣어두는 용도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중 MMF는 시중 유동성 증가와 투자 대기자금 유입에 힘입어 142조5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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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펀드 순자산 73兆 늘어 793兆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자금(MMF)이 143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MMF는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펀드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을 넣어두는 용도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793조4000억원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73조2000억원(10.2%) 증가했다. 설정액은 59조원(8.5%) 증가한 753조8000억원이다. 이 중 MMF는 시중 유동성 증가와 투자 대기자금 유입에 힘입어 142조5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 대비 16조2000억원(12.8%) 늘어난 수치다.

금투협 관계자는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자금과 정부 정책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난 5월 말 순자산 총액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16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달에는 분기 말 자금 수요 등으로 소폭 감소하면서 142조5000억원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주식형 순자산은 같은 기간 9조4000억원(10.3%) 증가한 10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순자산은 2조8000억원(4.4%) 늘어난 65조8000억원이다. 해외주식형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고 추가 부양책 기대 등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탄 덕분에 6조6000억원(23.8%) 늘어난 3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은 금리 인상 등의 요인에도 순자산 총액이 132조8000억원에 달했다. 국내 채권형은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 등으로 채권가격 하락이 우려됐지만 단기물을 중심으로 법인과 기관의 자금 집행이 이어졌다. 대형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 공모주펀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국내 채권혼합형 순자산도 6조9000억원(48.4%) 늘어났다. 해외채권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순자산이 778억원 감소해 8조원에 그쳤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뉴딜펀드 출시 등으로 상반기 4조1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순자산은 8조1000억원(15.9%) 증가했다. 파생상품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 강화 등으로 4조6000억원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도 세부유형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를 이어갔다. 부동산과 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121조원, 11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7조9000억원(7.0%), 3조8000억원(3.6%)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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