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알바생 합의한 이월드, 대표이사 교체설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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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월드가 안전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아르바이트생과 합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계획 외에 사고 발생 이후 책임을 물어 대표이사가 교체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공공연히 돌았지만 유 대표가 6년간 이월드를 맡으면서 운영과 개발 등 추진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전언이다.
이월드는 이르면 내달께 긴급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선임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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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이월드가 안전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아르바이트생과 합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합의 소식에 이어진 시점에 대표이사 교체설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4일 이월드측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아르바이트생과 합의서에 2~3개월 전 서명했다. 합의된 세부 내용은 비밀보장을 이유로 알려지지 않았다. 피해 아르바이트생의 일상생활 가능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이월드측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피해자 가족과 꾸준히 연락했고 재활치료를 도왔다. 최근 들어 합의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 민사소송은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월드는 안전관리 책임 소홀로 롤러코스터에서 근무하던 아르바이트생이 부상을 입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상 등)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2019년 8월 아르바이트생이 근무 교대를 앞두고 놀이기구에 매달려 가다 균형을 잃고 떨어져 다리를 크게 다쳐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은 지난해 12월 이월드 법인과 대표에사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 매니저와 팀장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피해자와의 합의가 전해지면서 유병천 대표이사 교체설도 힘이 실리고 있다. 내달께 유 대표이사가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룹 측면에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공식적인 계획 외에 사고 발생 이후 책임을 물어 대표이사가 교체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공공연히 돌았지만 유 대표가 6년간 이월드를 맡으면서 운영과 개발 등 추진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전언이다. 이 때문에 그룹 내부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대구시와의 인연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월드는 이르면 내달께 긴급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선임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내 유일하게 상장된 계열사인만큼 새로 선임될 대표이사에게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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