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명칭 바뀐다

조용철 2021. 7.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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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송산리 고분군이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명칭이 바뀐다.

문화재청은 사적 '공주 송산리 고분군'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사적 '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부여 왕릉원'으로 각각 명칭 변경을 예고했다.

무령왕릉은 고대 왕릉 중 무덤의 주인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무덤이고 송산리 고분군이 백제왕릉임을 명확히 하는 중요한 유적인 것을 고려해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무령왕릉'이 포함된 이름으로 사적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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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내부 /사진=문화재청

[파이낸셜뉴스] 공주 송산리 고분군이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명칭이 바뀐다. 또 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부여 왕릉원‘으로 이름이 변경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사적 ‘공주 송산리 고분군’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사적 ‘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부여 왕릉원‘으로 각각 명칭 변경을 예고했다.

지난 1963년 1월 사적으로 지정된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1927년과 1932~1933년에 걸쳐 금제장식, 백제토기, 은제허리띠장식, 목관부속구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됐고 1971년에는 누수방지공사 중 무령왕릉의 지석과 금제 관 꾸미개 등을 포함해 4687점의 유물이 쏟아져 이중 12건 17점이 국보로 지정됐다.

무령왕릉은 고대 왕릉 중 무덤의 주인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무덤이고 송산리 고분군이 백제왕릉임을 명확히 하는 중요한 유적인 것을 고려해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무령왕릉’이 포함된 이름으로 사적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또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기도 해서 국민이 쉽게 인식하고 송산리 고분군의 역사·문화재적 위상을 높이고자 변경했다.

부여 능산리 고분군 전경 /사진=문화재청

1963년 1월 사적으로 지정된 ‘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무덤들 서쪽에서 발굴된 절터에서 ‘백제 금동대향로(국보, 1996.5.지정)’와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국보, 1996.5. 지정)’이 출토되어 능산리 무덤들이 왕실 무덤이라는 것이 확인된 곳이다.

이번 ’부여 왕릉원‘으로의 명칭 변경은 피장자들이 왕과 왕족으로서 왕릉급 고분군임을 분명히 알려 인근의 ’능안골 고분군‘, ’염창리 고분군‘들과 차별성을 두고 능산리 고분군만의 특성과 역사성을 반영하고자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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