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힘든 폭염 강렬한 태양..피부 '철벽방어' 자외선 차단제는 [떴다! 기자평가단]

이영욱 2021. 7.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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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지각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장맛비가 그치기 무섭게 폭염과 열대야가 몰려왔다.

잦은 소나기와 더불어 장마철 흐린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우리 피부도 지쳐가고 있다. 바로 자외선 때문이다. 흐린 날이 이어지는데 자외선이라니 다소 의아할 수 있지만 흐린 날일수록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흐린 날에도 맑은 날 자외선 양의 70~80%가 피부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수심 60㎝까지도 통과하기 때문에 물놀이를 할 때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이번주 기자평가단은 여름철 내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철벽 방어해줄 자외선 차단제를 평가했다. 평가는 유기자차(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무기자차(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시카 선로션', 닥터지 '그린마일드 업 선 플러스'), 혼합자차(셀퓨전씨 '레이저 썬스크린') 등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은 5점 만점에 4.24점을 받은 라운드랩의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이었다. 올리브영 클린뷰티 인증을 받은 해당 제품은 자작나무 수액과 비타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에 촉촉한 수분을 공급하고 자극받은 피부를 보호해준다. 특히 수분크림과 유사한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끈적임 없이 산뜻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김대기 기자는 "바르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 민감성 피부라면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는 "SPF50+ 제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백탁 현상이 전혀 없다"며 "유분기가 적은 로션이나 수분크림 같은 느낌으로 선크림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도 쉽게 접할 만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반면 강민호 기자는 "바르고 나면 번들거림이 있는 편"이라며 "물광으로 번들거리는 느낌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0.16점 차이로 아쉽게 1위를 놓친 셀퓨전씨 '레이저 썬스크린'이 2위에 자리했다. 해당 제품은 콜라겐과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진정시켜준다. 스킨케어처럼 밀착되는 발림성과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없는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김효혜 기자는 "톤업 수준도 피부 톤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피부에나 과하지 않아 적당한 편"이라며 "바른 뒤 곧바로 메이크업을 해도 밀리거나 들뜨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대기 기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과하지 않은 제품"이라며 "은은한 향으로 바를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는 "발림성이 나쁘진 않지만 용량 대비 가격이 다소 비싼 점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3위는 0.02점 차이로 닥터지 '그린마일드 업 선 플러스'를 앞선 라운드어라운드의 '그린티 시카 선로션'이 차지했다. 해당 제품 역시 올리브영 클린뷰티 인증 제품이다. 로션 타입의 제형으로 발림성이 우수하며 피부 수분 공급과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녹차와 병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강민호 기자는 "가장 많은 양이라서 두고 쓰기 좋은데 가성비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향이 다소 강하지만 부드러운 편이라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영욱 기자는 "닥터지 제품처럼 똑같이 무기자차 제형이나 용기에서 덜어낼 때 좀 더 뻑뻑한 느낌"이라며 "솔향기 같은 청량감이 있어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반면 김효혜 기자는 "백탁 현상이 상당히 심한 편이라 발랐을 때 하얗게 변하는 느낌이 강하다"며 "아로마 오일 향도 좋긴 하지만 다른 화장품 향과 섞일 경우 향이 다소 과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4위는 3.8점을 받은 닥터지 '그린마일드 업 선 플러스'였다.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는 징크옥사이드 성분을 이용해 백탁 현상이 덜한 무기 자외선 차단제다.

김대기 기자는 "바르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기에 민감성 피부라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라며 "바르고 난 뒤 첫 느낌은 촉촉하지만 무더위 속에선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 끈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는 "톤업 효과가 상당한 편이라 미백크림을 바른 듯하다"며 "꼼꼼하게 펴 발라주지 않으면 하얗게 뭉쳐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자극이 적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영욱 기자는 "물처럼 묽은 제형이지만 발림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며 "용기에 개봉일을 쓸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이 간다"고 언급했다.

[정리 =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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