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펀드시장 45.7兆 순유입

김현동 2021. 7. 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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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펀드시장으로 45조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793.4조원으로 순자금 유입은 45.7조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과 금리인상 시기가 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778억원(-1.0%) 감소했다.

다른 유형을 보면 뉴딜펀드 출시 등에 힘입어 재간접펀드로 상반기에 4.1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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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순자산 5월 166조 '최고'
기관자금으로 채권형에 자금↑
(자료 : 금융투자협회)
(자료 : 금융투자협회)

올해 상반기 펀드시장으로 45조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입자금 대부분이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금융시장에 집중됐다. MMF 순자산총액은 월간·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793.4조원으로 순자금 유입은 45.7조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MMF 순자산이 전년말 대비 16.2조원(+12.8%) 증가한 142.5조원으로 집계됐다. 분기·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5월말 기준 MMF 순자산이 165.9조원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였다. MMF 순자산총액은 2020년 12월 126.3조원, 올 3월 140.3조원, 5월말 165.9조원, 6월말 142.5조원을 보였다. 6월은 분기말 자금 수요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MMF에 이처럼 자금이 쏠린 것은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자금과 정부 정책자금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금융투자협회는 분석했다.

MMF 외에 채권형펀드에도 자금이 몰렸다.

전체 채권형·채권혼합형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14.9조원(+12.6%), 7.1조원(+44.0%) 증가한 132.8조원, 23.3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채권혼합형펀드의 순자산은 21.9조원(+17.6%) 늘어났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시사 등 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단기물 중심으로 법인과 기관의 자금 집행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대형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 채권혼합형펀드인 공모주펀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영향도 컸다. 국내 채권혼합형 순자산은 6.9조원(+48.4%)했다.

해외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과 금리인상 시기가 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778억원(-1.0%) 감소했다.

주식형펀드는 증시 호황에 따른 차익실현성 환매가 증가했음에도 수익률 개선으로 전체 순자산은 9.4조원(+10.3%) 증가한 100.1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공모 주식형펀드에서 총 2.5조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혼합형펀드에서도 270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2.8조원(+4.4%) 증가한 65.8조원이다.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34.3조원으로 글로벌 증시 상승세로 전년말 대비 6.6조원(+23.8%) 증가했다.

다른 유형을 보면 뉴딜펀드 출시 등에 힘입어 재간접펀드로 상반기에 4.1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58.6조원으로 8.1조원(+15.9%) 증가했다.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 순자산은 각각 121조원, 110.6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7.9조원(+7.0%), 3.8조원(+3.6%) 늘어났다. 반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 강화로 인해 파생상품은 순자산이 49.3조원으로 유일하게 전년말 대비 1.0조원(-1.4%) 감소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작년 말 대비 38.4조원(14.0%)이 증가한 313.1조원, 사모펀드는 477.5조원으로 34.8조원(+7.9%)을 기록했다. 공모펀드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인 반면 사모펀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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