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백야극광, 출시 한 달 만에 인기 미소녀게임으로 자리매김

이원희 2021. 7. 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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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연결 액션 시스템으로 확실한 차별화를 꾀한 미소녀 RPG '백야극광'이 국내 시장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텐센트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고 투어독스튜디오가 개발한 신개념 전략 체인 RPG '백야극광'은 6월17일 국내 출시 이후 1개월 가량 서비스가 진행된 시점에서 훌륭한 각종 지표를 유지하며 국내 서브컬처 마니아들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백야극광'은 이미 국내 100만 다운로드를 가뿐히 넘겼으며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도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등 성공적인 초반 성과를 이뤄냈다. '백야극광'은 여름방학 및 휴가철 특수를 맞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제2의 나라' 등 쟁쟁한 블록버스터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사용자수(DAU) 10만 명을 넘기며 4위(7월5일 모바일인덱스 기준)에 오르는 등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백야극광'이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수집형 미소녀게임의 기본기를 탄탄히 갖춤과 동시에 확실한 전략적 차별화를 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해 덱을 꾸려 단순히 '딜찍누(딜로 찍어누르기)'식 사냥을 하는 것이 아닌, 같은 색깔의 타일을 최대한 길게 연결할수록 더욱 강력한 공격이 가능한 '한 붓 그리기' 체인 액션으로 조작 스트레스를 줄이면서도 치열한 두뇌활용을 통한 공략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했기 때문. 속성이나 캐릭터 클래스에 따라 전략적인 덱을 구성하는 재미도 쏠쏠해 양산형 RPG에 지친 국내 게이머들에게 참신한 재미를 주고 있다.

거기에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잘 짜여진 스토리와 일본의 유명 성우가 들려주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오로리안) 음성은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준다. 각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한 매력적인 캐릭터가 무려 80명에 달해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마이룸 콘텐츠를 통해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발전시켜 나가는 소소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텐센트게임즈는 '백야극광'의 훌륭한 게임성에 이용자 친화적 운영까지 더해 국내 롱런을 꾀하고 있다. 발 빠른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 개최에 그치지 않고, 지난 11일부터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기 시작한 것.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보다 빠르게 수렴해 게임에 반영하겠다는 텐센트게임즈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백야극광'의 롱런을 위한 기반은 충분히 마련된 상황. '백야극광'이 국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텐센트게임즈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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